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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5 (13:51:41)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는 최초의 한국인 사제이며, 1821년 독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의 깊은 가르침 안에서 성장하였다. 15세 때인 1836년 모방 신부에 의해 신학생으로 선발, 중국 마카오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845817일 중국 금가항 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같은 해 10월 충청도 나바위 교우촌으로 입성하여 사목활동을 시작 하였다.

 

숨어 지내는 교우들을 찾아 사목하였고, 조선교구 부교구장으로 임명되어 18465월 선교사 매스퇴르 신부를 입국시키기 위해 백령도 부근으로 나갔다가 체포되어, 해주를 거쳐 서울로 압송되었다. 3개월 동안 문초를 받고, 그해 916일 반역죄로 군문효수형을 선고받아 사제생활 11개월 만인 184626세의 나이로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1984년 교항요한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 되었다.

 

사제서품 11개월 만에 체포된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박학한 지식과 외국어 실력에 탄복한 조정 중신들은 배교를 강요하였으나 김신부는 도리어 관리들을 교화시키려고 하자 사학의 괴수라는 명목으로 사형을 선고하였다. 신부님의 짧았던 사제생활은 환난과 역경, 박해와 굶주림, 헐벗음, 위험과 칼 아래의 절박한 삶이었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마태 10,19-20).

 

“‘나는 이제 마지막 시간을 맞이하였으니 여러분은 내 말을 똑똑히 들으십시오. 내가 외국인들과 교섭을 한 것은 내 종교를 위해서였고 내 천주를 위해서였습니다. 나는 천주를 위하여 죽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내게 시작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죽은 뒤에 행복하기를 원하면 천주교를 믿으십시오. 천주께서는 당신을 무시한 자들에게는 영원한 벌을 주시는 까닭입니다.’

 

이런 말을 한 후 옷을 반쯤 벗기었다. 관례에 따라 그의 양쪽 귀를 화살로 뚫고 화살을 그대로 매달아 두고 얼굴에 물을 뿌리고 그 위에다 회를 한줌 뿌렸다. 그런 다음 두 사람이 그의 겨드랑이에 몽둥이들을 꿰고 그를 어깨에 맨 채 그 원 둘레로 빨리 세 번을 돌았다.

 

그런 다음 그의 무릎을 꿇리고 머리채를 새끼로 매어 말뚝 대신 꽃아 놓은 창 자루에 뚫린 구멍에 꿰어 반대쪽에서 그 끝을 잡아당겨 머리를 쳐들게 하였다. 칼을 든 군사 12명이 싸움하는 흉내를 내면서 김대건 안드레아의 주위를 빙빙 돌며 제각기 순교자의 목을 쳤다. 머리가 여덟 번째 칼을 맞고야 떨어졌다.”

 

김대건 신부님은 184665일 체포되시고도 순교 때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문초를 받았다. 그럼에도 신앙을 지키기 위한 순교의 길을 용감히 걸으셨다. 그분 순교의 피가 이 땅에 흘러 소중한 신앙의 꽃이 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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