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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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17:21:38)

[연중 제1주간 목요일] 111

1독서 1사무 4,1-11

복 음 마르 1,40-45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이스라엘인들은 필리스티아인들과 전쟁 중이었으나 수세에 몰리고 있었습니다. 패배가 눈 앞에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성찰합니다.

 

주님께서 어찌하여 오늘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우리를 치셨을까?

 

성찰의 결과, 그들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립니다.

 

주님의 계약 궤를 모셔 오자.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오시어 원수들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도록 합시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패색이 짙어지자 하느님의 힘을 빌리고 싶었습니다. 계약의 궤가 진영에 도착하자 필리스티아인들도 두려워했습니다. 계약의 궤는 필리스티아 사람들에게도 그 자체로 하느님, ‘광야에서 갖가지 재앙으로 이집트인들을 친 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들은 전쟁에서 처참히 패했습니다. 하느님이라 철썩 같이 믿고 모셨던 계약의 궤까지 빼앗깁니다. 참담한 수치를 겪어야 했습니다. (나중에 필리스티아인들은 하느님의 궤 때문에 벌을 받고 계약의 궤는 보상제물과 함께 다시 이스라엘로 반환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계속해서 성찰을 이어나갑니다.

주님께서 어찌하여 오늘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우리를 치셨을까?”

이스라엘 민족은 하느님께서 자신들에게 하신 일에 대해 계속해서 성찰했습니다. 대대로 내려온 그 성찰의 결과가 구약 성서입니다.

 

우리 각자의 인생으로 시야를 옮겨봅시다. 우리도 때로 큰 실패와 불행, 고통 앞에서 질문하고 성찰합니다.

 

주님께서 어찌하여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셨을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일들을 떠올리고 그 일을 성찰하면서 우리의 신앙은 깊어집니다.

 

오늘 복음의 나병환자는 우리의 회심이 어떠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그는 예수님 이외에 아무것 가지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나병 환자는 몸은 살아 있으나 죽은 시체처럼 여겨졌습니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었습니다. 거의 다 져버린 전쟁 중에 있었던 이스라엘 민족이 처한 상황과 비슷했습니다.

 

이스라엘 원로들은 필리스티아인과 싸워 이기려고 하느님 현존의 상징인 주님의 계약 궤를 옮겨왔습니다. 나병 환자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겸손하게 청합니다. 이스라엘 원로들은 전쟁에서 승리하려고 주님의 계약 궤를 이용했고, 나병환자는 주도권이 자신이 아니라 예수님께 있다고 고백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던 이스라엘은 대살육을 당하고, 신체적인 고통과 사회로부터 격리된 소외감을 겪어야 했던 나병환자는 치유되고 해방됩니다.

 

저는 자주 내가 원하는 때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느님께서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하느님의 말씀 앞에서는 슬그머니 그 분을 외면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오늘 나병환자가 한 회심, ‘당신 이외에 아무것 가지지 않기로 한 회심을 할 수 있도록 청합시다.

 

올바로 응답하지 않으면 제 아무리 성소에 피한다 해도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회심하는 그 순간, 온 마음으로 당신께 돌아서는 그 순간 그가 누구이든, 그가 무엇을 했든 예수님은 묻지 않으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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