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Views : 757
2018.04.12 (22:36:01)

부활 제3주일

 

1독서 사도 3,13-15.17-19

2독서 1요한 2,1-5

복 음 루카 24, 35-48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오는 복음의 강조점은 용서와 회개입니다. 용서가 목적이라면 회개는 수단입니다. 용서를 받기 위해서는 회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용서와 회개는 죽음을 이기는 부활에 직결되어 있습니다.

 

1독서에서 베드로는 유다인들에게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단 것에 대하여 회개하고 죄의 용서를 받으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유다인들의 모습은 우리 자신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속죄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2독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예수님께 우리는 감사해야 하며 감사하는 사람은 회개와 용서의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회개함으로써 용서받고 부활을 이룰 수 있습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 가운데에 모습을 드러내실 때 제자들은 평화를 누릴만한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자기들도 스승처럼 잡혀서 죽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스승을 배반한 것에 대한 죄스러움, 드러내 놓지 못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닌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 등으로 마음이 심란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탓하기는커녕 오히려 평화의 선물을 주십니다.

 

평화는 벌을 받아도 마땅한 상황에서 뜻밖에 받게 되는 선물입니다. 스승으로부터 용서를 받은 제자들은 마음 깊이 회개가 일어났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자기들이 체험한 용서와 회개를 이제 사람들 앞에서 증언해야 하는 사명을 부여받습니다. 그 사명은 제자들에게 힘든 것이 아니라 기쁜 일이 됩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것을 기뻐하였습니다.(사도 5,40-41 참조)

 

사람은 잘못한 것에 대해 탓하고 지적한다고 해서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변화 즉, 회개는 자발적인 마음의 움직임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의 움직임은 사랑받을 , 대우받을 때 일어납니다.

 

뿌리 깊은 희망’(차동엽 신부 저) 중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야망이 있는 한 젊은 회사원이 자기 회사에서 수억 원의 공금을 빼돌려 달아날 준비를 마쳤다. 다행히 이런 사실은 곧 적발되었다. 모든 것이 사실이냐는 사장의 질문에 젊은이는 '그렇다' 고 답했다. 젊은이는 자신의 잘못과 자신이 받아야 할 법적 처벌이 얼마나 큰지 깨닫고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장은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내가 자네를 용서하고 지금 그대로 일하게 해 준다면 앞으로 자네를 믿어도 되겠는가?’ 순간 젊은이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물론입니다, 사장님.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사장이 다시 말했다. ‘좋네. 나는 자네에게 일말의 책임도 묻지 않겠네. 가서 일하게.’ 돌아서려는 젊은이에게 사장은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참 한 가지 자네가 알아야 할 것이 있네. 이 회사에서 유혹에 넘어 갔다가 관대한 용서를 받은 사람은 자네가 두 번째야. 첫 번째 사람은 바로 날세. 한 때 나도 자네와 같은 짓을 했지... 그리고 자네가 받은 용서를 나도 받았다네.’”


유유상종 類類相從,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입니다. 용서는 용서끼리 모이고 복수는 복수 끼리 모입니다. 용서는 용서를 불러일으키고 그 용서는 다시 용서를 불러일으킵니다. 복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용서하고 용서하고 또 용서하는 것은 부활로 가는 길입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이 말씀은 우리 죄를 묻지 않으시고 용서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또한 서로 용서함으로써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주신 평화를 서로 나누도록 합시다.

 




 

No. Subject Nick Name 조회 Registered Date
514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6월 3일
ccdjsj
660 Jun 01, 2018
513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5월 27일
ccdjsj
665 May 25, 2018
512 [성령 강림 대축일] 5월 20일
ccdjsj
714 May 18, 2018
511 [주님 승천 대축일] 5월 13일
ccdjsj
694 May 11, 2018
510 [부활 제6주일] 5월 6일
ccdjsj
722 May 04, 2018
509 [부활 제5주일] 4월 29일
ccdjsj
816 Apr 27, 2018
508 [부활 제4주일, 성소주일] 4월 22일
ccdjsj
722 Apr 20, 2018
Selected [부활 제3주일] 4월 15일
ccdjsj
757 Apr 12, 2018
506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주일] 4월 8일
ccdjsj
833 Apr 06, 2018
505 [주님 부활 대축일] 4월 1일
ccdjsj
793 Mar 31, 2018
504 [파스카 성야] 3월 31일
ccdjsj
773 Mar 31, 2018
503 [주님 수난 성지 주일] 3월 25일
ccdjsj
916 Mar 23, 2018
502 [사순 제5주일] 3월 18일
ccdjsj
919 Mar 16, 2018
501 [사순 제4주일] 3월 11일
ccdjsj
908 Mar 09, 2018
500 [사순 제3주일] 3월 4일
ccdjsj
904 Mar 01, 2018
499 [사순 제2주일] 2월 25일
ccdjsj
979 Feb 23, 2018
498 [사순 제1주일] 2월 18일
ccdjsj
1009 Feb 16, 2018
497 [연중 제6주일] 2월 11일
ccdjsj
1065 Feb 09, 2018
496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1월 31일 수요일
ccdjsj
956 Jan 31, 2018
495 [연중 제1주간 금요일] 1월 12일
ccdjsj
1047 Jan 12, 2018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