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Views : 129
2018.04.27 (13:26:05)

부활 제5주일

 

1독서 사도 9,26-31

2독서 1요한 3,18-24

복 음 요한 15,1-8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하느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성경 전체를 통하여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1요한 4,16).

 

예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예수님은 참하느님이고 참인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시고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는 말씀은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나도 사랑으로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습니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창세 1,16). 사람이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사랑으로 창조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창세 2,7). 사랑은 생명입니다. 사랑은 생명이 없는 것에 생명을 불어넣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힘입니다.

 

20103월에 호주에 사는 케이트 오그(kate ogg)는 임신 27주 만에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딸 에이미는 건강했지만 아들 제이미는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결국 사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이 사력을 다했지만 20분이 지나도록 호흡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기의 엄마는 아기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죽은 아기지만 한 번만 안아볼 수 있게 해 달라는 간절한 부탁에 의료진은 아기를 엄마 품에 안겨주었습니다. 이미 한참 전에 숨이 멈춘 아기를 안고 엄마는 끊임없이 속삭였습니다. 2시간 넘게 사랑한다, 아가야라고 말하고 쓰다듬고 키스를 하고, 아기의 입에 젖을 물렸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기가 숨을 쉬면서 살아난 것입니다.

 

사랑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사랑한다고 말할 때는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는 곳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사랑해라고 말해야 합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사랑을 그리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설교 도중에 질문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어디일까요?” “‘썰렁해입니다.” “그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바다는 어디일까요?” 성도들이 머뭇거리자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길 그 곳은 사랑해입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항상 따뜻한 바다와 같이 사랑하는 마음이길 원합니다.” 예배 후 평소 남편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 듣는 것이 소원인 여신도 한 분이 집으로 달려가 남편에게 애교를 부리면서 목사님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여보, 내가 문제를 낼 테니 한번 맞춰 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랍니다. 그럼,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다는 무엇일까요?” 남편이 머뭇거리며 답을 못하자 애교 섞인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힌트를 주었습니다. “이럴 때 당신이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있잖아!” 그러자, 남편이 꽥 소리를 질렀습니다. “열 바다!”

 

사랑으로 창조된 인간은 사랑을 먹고 살고 사랑을 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살아도 죽은 것입니다. 1독서에서 보는 사울은 원래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남을 박해하는 사람은 사랑이 없기 때문에 이미 죽은 영혼입니다. 사울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오히려 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설교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울이 변화된 것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사울의 잘못을 탓하지 않고 사랑의 하느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게 하였습니다.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1독서). 이 말은 내 안에 머물러라.”는 예수님 말씀을 사랑으로 실천하라는 말입니다. 어떻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1코린토 13,4-7)

 

일상 삶 안에서 인내하고, 친절하고, 시기하지 않고, 화를 내지 않고, 남의 잘못을 덮어주는 사람이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주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이고 포도나무인 주님에 단단히 붙어 있는 가지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No. Subject Nick Name 조회 Registered Date
513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5월 27일
ccdjsj
13 May 25, 2018
512 [성령 강림 대축일] 5월 20일
ccdjsj
33 May 18, 2018
511 [주님 승천 대축일] 5월 13일
ccdjsj
72 May 11, 2018
510 [부활 제6주일] 5월 6일
ccdjsj
91 May 04, 2018
Selected [부활 제5주일] 4월 29일
ccdjsj
129 Apr 27, 2018
508 [부활 제4주일, 성소주일] 4월 22일
ccdjsj
131 Apr 20, 2018
507 [부활 제3주일] 4월 15일
ccdjsj
151 Apr 12, 2018
506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주일] 4월 8일
ccdjsj
169 Apr 06, 2018
505 [주님 부활 대축일] 4월 1일
ccdjsj
233 Mar 31, 2018
504 [파스카 성야] 3월 31일
ccdjsj
208 Mar 31, 2018
503 [주님 수난 성지 주일] 3월 25일
ccdjsj
298 Mar 23, 2018
502 [사순 제5주일] 3월 18일
ccdjsj
318 Mar 16, 2018
501 [사순 제4주일] 3월 11일
ccdjsj
326 Mar 09, 2018
500 [사순 제3주일] 3월 4일
ccdjsj
360 Mar 01, 2018
499 [사순 제2주일] 2월 25일
ccdjsj
386 Feb 23, 2018
498 [사순 제1주일] 2월 18일
ccdjsj
420 Feb 16, 2018
497 [연중 제6주일] 2월 11일
ccdjsj
444 Feb 09, 2018
496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1월 31일 수요일
ccdjsj
416 Jan 31, 2018
495 [연중 제1주간 금요일] 1월 12일
ccdjsj
488 Jan 12, 2018
494 [연중 제1주간 목요일] 1월 11일
ccdjsj
510 Jan 11, 2018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