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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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07:17:08)
연중 제17주일

 

1독서 2열왕 4,42-44

2독서 에페 4,1-6

복 음 요한 6,1-15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예수님께서 당신께 몰려오는 사람들을 보시고 그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고 제자들에게 묻고 계십니다. 사람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빵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빵을 구하기에는 불가능합니다. ‘필요는 하지만 불가능한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알고 계셨다.”(복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먼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마련해 주십니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마태 6,8) 그러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걱정이 될 때 걱정하지 않는 것이 믿음입니다. 걱정이 안 될 때 걱정하지 않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걱정이 안 될 때는 하느님 없이도 누구나 다 잘 합니다.

     안드레아가 말합니다.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안드레아는 걱정이 되는 불가능한 상황을 말합니다. 그는 적어도 지금,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루카 1,37)

     안드레아의 이 반응을 하느님께서는 오래 전에 엘리사의 시종을 통해서도 계시하셨습니다. 엘리사가 그의 시종에게 보리 빵 스무 개와 햇곡식 이삭으로 군중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자 그의 시종이 말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1독서)

     우리의 삶에서도 필요는 하지만 불가능한일들이 자주 생깁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는 가만히 보고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뭔가를 시키십니다. 우리에게 시키시는 그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것입니다. ,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을 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만 시킵니다. 제자들에게 시키신 자리를 잡게 하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걱정이 되는 일 앞에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것 같은, ‘자리를 잡게 하는 일정도로 어떻게 걱정되는 일을 헤쳐 나갈지 의심을 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할 수 있는 일 조차도 하지 않으면서 걱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믿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는 예수님의 말씀은 따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자들은 예수님이 참하느님이며 참사람인줄을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믿음이 없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복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장정만도 오천 명쯤 되는 많은 사람들을 먹이십니다.

     지금 상황에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기적을 일으키는 일은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지 제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 속에서도 꼭 필요하지만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은 예수님께서 해 주십니다. 우리는 그저 할 수 있는 일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서 제자들처럼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점점 더 알아갑니다. 첫 번째가 감사입니다.

     감사는 하느님의 사랑에 손잡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선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해가 비치는 것처럼, 하느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어지며, 불가능도 가능하게 합니다. 불가능도 가능하게 하는 그 조건(?)은 감사입니다. , 무조건적인 사랑에 응답하는 방식이 무조건적인 감사입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우리의 감사가 만나서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시는’(2독서) 하느님과 우리가 하나가 됩니다.

     감사는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들은 감사는 최고의 항암제이자 해독제이고 방부제라고 말합니다. 어떤 항생제나 영양제 보다도 감사가 더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자주 감사하고 웃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 체계가 훨씬 더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1분간 기뻐하고 감사하면 24시간 동안 면역체가 강해지고, 1분간 화를 내면 6시간 동안 면역체가 약화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자주 기뻐하고 감사하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고,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탈무드)

     하느님은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모든 것은 다 하느님의 것입니다.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것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며, 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의 것을 다 물려받는 하느님의 상속자입니다. 하느님의 상속자는 부족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먹을 만큼 먹고 쓸 만큼 쓰고도 남습니다. 어느 하나 욕심 부릴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복음) 작은 것 하나에라도 감사합시다. 감사하는 사람은 항상 넉넉합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우리가 할 수 없지만, 작은 일에서도 감사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감사를 통하여 오천 명을 먹일 수 있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사는 기적의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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