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Views : 302
2018.08.31 (07:02:24)
연중 제22주일

 

1독서 신명 4,1-2.6-8

2독서 야고 1,17-18.21-22.27

복 음 마르 7,1-8.14-15.21-23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은 믿음을 실천하라는 내용입니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의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1독서)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2독서)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복음)

   예수님 시대에 유다인은 반드시 손을 씻고 음식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것은 율법의 규정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자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 시비를 겁니다. 여기서 사람의 규정은 율법은 율법인데 사랑이 없는 율법입니다. ‘교리(敎理)’종교의 가르침또는 교회의 가르침입니다. ‘하느님을 헛되이 섬긴다.’ 라는 말은 믿음을 실천하지 않는다.’ 라는 말입니다. 율법은 사람의 규정일뿐만 아니라 또한 하느님의 규정입니다. 율법에 사랑이 들어가면 하느님의 규정이 됩니다. 율법을 종합하고 요약해 놓은 것이 십계명입니다. 율법의 정신은 사랑이며 십계명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지침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를 꾸짖는 것은 그들이 사랑 없는 율법을 가르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율법 자체를 나쁘게 보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5,18) 여기서 한 자 한 획사소한 것이라는 의미이며, ‘없어지지 않는다.’라는 것은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사랑이 들어가면 위대하게 됩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자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음식을 먹기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표현입니다. 안식일에 일을 하지 않고 쉬는 것도 중요한 율법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렛날에 쉬셨기 때문에 하느님처럼, 하느님과 함께 쉬는 것 역시 하느님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일만 하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쉬어야 몸도 마음도 즐겁고 사랑도 할 수 있습니다.

   ‘한 점 한 획도 없어지지 않는율법은 지금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것은 교회의 가르침입니다영성체 한 시간 전에 공복재(空腹齋=뱃속을 비우는 것)를 지키는 것, 매 주 금요일에 금육재(禁肉齋)를 지키는 것은 율법이며 교회의 가르침입니다. 공복재를 지키는 이유는 거룩한 주님의 몸을 받아 모시기 위해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사랑의 실천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금요일에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절제와 희생의 마음으로 깨어있어라.’ 는 가르침입니다. 그것 역시 예수님께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영성체 한 시간 전에 단지 음식을 먹었다 안 먹었다, 금요일에 고기를 먹었다 안 먹었다 하는 것을 따지는 것은 사람의 규정에 얽매이는 것이지만,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하느님의 규정을 지키는 것이며 믿음의 실천입니다. 사람의 규정을 사랑으로 지키면 그것은 하느님의 규정이 됩니다. 바리사이들 율법학자들은 사랑 없는 규정만을 가르쳤습니다.

   사람이 일을 할 때 가지는 세 가지 태도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Job입니다. 일을 Job으로 대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단지 돈입니다. 그에게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최상의 가치입니다. 성취감이나 사명감이나 다른 내적 가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Career입니다. 일을 Career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경력을 쌓는 것입니다. 그는 과장이 되고 부장이 되고 전무가 되고 사장이 되어서 돈은 물론 지위와 명예, 그리고 권력을 갖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에게도 역시 내적 가치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Calling입니다. Calling은 하느님의 부르심입니다. 일을 Calling으로 대하는 사람은 돈이나 지위나 명예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습니다. 그는 하는 일에 감사하며 헌신적으로 일을 합니다. 그는 성실하신 하느님을 닮는 사람입니다.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다.’(루카 16,10)는 말씀처럼 사소한 규정 하나라도 사랑으로 행하는 사람은 큰일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작은 일이라도 사랑이 들어가면 위대한 일이 됩니다. 사랑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문제이지 규정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닙니다. 작은 규정 하나라도 사랑 없이 행하는 사람은 어떤 일이라도 사랑 없이 행하게 됩니다. 사랑이 없으면 그 안에서 온갖 악이 나옵니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복음)

 

No. Subject Nick Name 조회 Registered Date
537 [연중 제32주일] 11월 11일
ccdjsj
34 Nov 09, 2018
536 [연중 제31주일] 11월 4일
ccdjsj
68 Nov 02, 2018
535 [연중 제30주일] 10월 28일
ccdjsj
97 Oct 27, 2018
534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주일] 10월 21일
ccdjsj
135 Oct 19, 2018
533 [연중 제28주일] 10월 14일
ccdjsj
157 Oct 12, 2018
532 [연중 제27주일] 10월 7일
ccdjsj
190 Oct 04, 2018
531 [연중 제26주일] 9월 30일
ccdjsj
202 Sep 28, 2018
530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대축일] 9월 23일
ccdjsj
216 Sep 21, 2018
529 [연중 제24주일] 9월 16일
ccdjsj
268 Sep 14, 2018
528 [연중 제23주일] 9월 9일
ccdjsj
283 Sep 07, 2018
Selected [연중 제22주일] 9월 2일
ccdjsj
302 Aug 31, 2018
526 [연중 제21주일] 8월 26일
ccdjsj
388 Aug 24, 2018
525 [연중 제20주일] 8월 19일
ccdjsj
399 Aug 17, 2018
524 [연중 제19주일] 8월 12일
ccdjsj
428 Aug 10, 2018
523 [연중 제18주일] 8월 5일
ccdjsj
471 Aug 03, 2018
522 [연중 제17주일] 7월 29일
ccdjsj
493 Jul 27, 2018
521 [연중 제16주일] 7월 22일
ccdjsj
546 Jul 20, 2018
520 [연중 제15주일] 7월 15일
ccdjsj
574 Jul 13, 2018
519 [연중 제14주일] 7월 8일
ccdjsj
659 Jul 06, 2018
518 [연중 제13주일] 7월 1일
ccdjsj
642 Jun 29, 2018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