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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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4 (07:41:00)

연중 제24주일

 

1독서 이사 50,5-9

2독서 야고 2,14-18

복 음 마르 8,27-35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예수님의 이 질문에 베드로는 답합니다.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Christ)’는 그리스어 크리스토스(Christos)’에서 나온 말이며 히브리어로는 메시아(Messiah)’입니다. ‘메시아기름부름 받은 자라는 뜻이며 기름을 붓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받는 의식입니다. 그 특별한 임무란 사람들을 구원하는 임무이며, 그것은 당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로마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켜 줄 임무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메시아’를 구원자라고 부릅니다. 또한 예수라는 이름은 하느님은 구해주신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헤브라이)어로서 유대인들은 여호수아(요수에)’라고 불렀습니다. ‘여호수아는 흔한 이름이기 때문에 특정인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동네 이름을 붙여서 나자렛 여호수아, ‘나자렛 예수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그리스도(Christ)’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 기독(基督)’이며,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으로 믿는 모든 종교를 일컫습니다. 천주교, 개신교, 성공회, 동방 정교회를 통 털어 기독교라고 합니다.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고백한 배경은 그도 예수님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구원해 줄 강력한 왕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맞는 말이지만 그 내용은 다릅니다. 그 내용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예수님)은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다.’ 그러자 베드로는 자기의 기대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예수님의 말씀에 반대합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하시며 꾸짖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강력한 힘을 가진 왕으로 생각한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물위를 걷고, 눈먼 이를 보게 하고, 병자를 낫게 하고, 마귀를 쫓아내고, 사천 명을 먹이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강력한 왕으로 오실 메시아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베드로의 생각은 사람의 일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일은 죽지 않고 살기만을 바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일을 좀 더 구체적으로 나열해 보면, ‘싸움에서 이기는 것’, ‘손해를 보지 않는 것’, ‘원수에게 복수를 하는 것’, ‘모욕을 당하지 않는 것등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을 하시는 분이며,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서 하느님의 일을 해야 됩니다. ‘하느님의 일이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복음)

   우리는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을 믿으면 수치를 당해도 괜찮고, 모욕과 수모를 당해도 괜찮습니다.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1독서)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이며, 죽음 후에도 영원한 생명을 살게 하시는 분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을 믿으면 현재에서 영원을 살며, 죽어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죽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하느님을 믿지 않는 것이며, 역설적으로 그것은 영원히 죽는 것입니다. 잘 죽는 것, 그것이 하느님의 일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매 순간 죽는 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2독서)

   ‘죽으면 살리라.’는 말은 진리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화에 죽으면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게 됩니다. 예수님 때문에 욕심에 죽으면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게 됩니다. 예수님 때문에 자존심에 죽으면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게 됩니다. 매 순간 모든 감정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으면 매 순간 모든 감정에서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게 됩니다.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복음) ‘하느님의 일은 예수님 때문에 살고 예수님 때문에 죽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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