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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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 (17:32:56)

연중 제6주일

 

1독서 예레 17,5-8

2독서 1코린 15,12.16-20

복 음 루카 6,17.20-26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복음)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화답송) ‘주님을 신뢰하여라.’(1독서) ‘주님께 희망을 걸어라.’(2독서)

 

오늘 독서와 복음 그리고 화답송을 연결해 본다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사람을 신뢰하는 사람은 굶주리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할 수 없고, 우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을 신뢰하는 사람만이 굶주리는 사람이 행복하고, 우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행복한 사람일까요? 불행한 사람일까요? 당연히 예수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인간적인 관점으로 보면 십자가에서 못 박히는 고통을 당했지만 하느님의 관점으로 보면 예수님은 참으로 행복하게 사신 분입니다.

 

천국은 지금 여기에서 사는 것입니다. 죽고 나서 천국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17,21) 예수님께서 지상에 사시는 동안에는 천국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가운데에 있다.’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그러나 그 천국은 인간적인 관점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순교자들이 죽을 때 어떻게 죽었습니까? 절망하고 원망하면서 죽었습니까? 그들은 한결같이 죽는 순간에도 찬미의 노래를 부르면서 하느님께 감사했습니다. 그것은 문학적인 표현이 아니고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만 한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에 의한 것입니다.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당연히 은총을 베푸십니다.

 

가난하면 불행하고 부유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우는 것은 불행하고 웃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인간적인 능력 안에 한정하는 것이며 하느님을 완전한 하느님으로 생각하지 않고 인간들과 동일한 불완전한 존재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불신이 아니겠습니까?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자녀들에게 당신께서 가지신 모든 것을 물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믿지 않는 사람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아주 적게 가지는 것이며 가지고 있는 것도 즐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 즐거움의 원천은 하느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상에서 사는 우리가 지상에서부터 하느님 나라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세상을 보는 관점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 인간적인 관점을 세상을 보지 말고 하느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는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영적인 눈으로는 확실하게 보입니다. 하느님께서 안 계신 데가 없는 것처럼 하느님 나라는 언제나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관점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생각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생각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읽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는 교회를 보고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교회를 본다는 것은 경험적인 측면을 일컫는 것이며, 그것은 하느님을 믿는 백성들과 함께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매일 읽어야 합니다. 그 것 없이는 하느님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하늘나라는 우리 가운데에 있고,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사시는 분입니다. 그것을 신뢰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복음 환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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