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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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 (15:03:42)

사순 제5주일

 

1독서 이사 43,16-21

2독서 필리 3,8-14

복 음 요한 8,1-11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요한 4,8) 그런데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어떻게 해서 인간을 심판하시는 것일까요? 하느님의 심판은 옳고 그름을 따져서 그름을 단죄하는 심판이 아니라 그름을 알게 해서 옳음을 살게 하는 심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 율법학자들은 간음하다 들킨 여인을 잡아와서 법에 따라 돌을 던져 죽이려고 합니다. 그들은 신명기의 법을 준수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젊은 처녀가 한 남자와 약혼을 하였는데, 성읍 안에서 다른 남자가 그 여자와 만나 동침하였을 경우, 너희는 두 사람을 다 그 성읍의 성문으로 끌어내어, 그들에게 돌을 던져 죽여야 한다.”(신명 22,23-24)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 앞에는 어떠한 거짓도 숨을 자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히브 4,12)

 

사람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바르게 살 수 있습니다. 또한 무엇이 잘 못된 것인지 알아야 바르게 고칠 수 있습니다. 병이 났을 때 의사가 정확하게 진단을 해야 병을 치료를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영혼의 의사이자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돌을 던지려던 사람들이 먼저 자기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알게 해 주십니다. 그들 자신들도 간음하다 잡힌 여인과 같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떠납니다.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간음하다 붙잡혀 온 여인은 만천하에 자기의 죄를 고백한 셈입니다. 또한 그 여인을 붙잡아 온 바리사들 율법학자들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기들의 죄를 고백한 셈입니다.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져라.’는 예수님 말씀을 듣고서 그들도 자기들도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인정하게 되었고 그래서 돌을 놓고 떠나간 것입니다.

 

그들은 그릇된 길로 들어섰다가 새로운 길을 찾은 사람들입니다. “그분은 바다 가운데 길을 내시고 거센 물속에 큰길을 내신 분”(1독서) 그들은 거짓 속에 살다가 진리를 알게 된 사람들입니다. 진리는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나는 죽음을 겪으시는 그분을 닮아, 그분과 그분 부활의 힘을 아고 그분 고난에 동참하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2독서) 그들은 죄로 인해 죽어가던 자신들의 생명도 살리고 죄 지은 여인도 살린 사람들입니다. “어떻게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2독서)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14,6) 진정으로 그들에게 예수님은 구원자이십니다.

 

오늘 복음 장면에서 예수님은 죄 지은 여인에게만 용서를 베푼 것이 아니라,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죄인인 바리사이들 율법학자들에게 용서를 베푸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심판입니다. 하느님의 심판은 벌을 주기 위한 심판이 아니라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한 심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요한 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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