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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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23:45:37)

연중 제13주일

 

1독서 1열왕 19,16.19-21

2독서 갈라 5,1.13-18

복 음 루카 9,51-62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복음)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우리도 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하늘나라입니다. 우리 역시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하늘나라입니다.

 

하늘나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길은 죽음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는 죽음이 종착점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에게 죽음은 그저 지나가는 길일 뿐, 결코 종착점이 아닙니다.

 

육에 따라 사는 사람, 물질적인 것을 우선시 하는 사람, 세속적인 일에 매여 사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종착점입니다. 죽음은 자유의 절대적 한계입니다.

 

하늘나라를 인생의 궁극 목적지로 삼는 사람의 특징은 자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를 자유에로 이끌어 가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2독서)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 것은 이 세상 어떤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사람만이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복음에서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자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말합니다.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야고보와 요한의 이 태도는 육적이고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방식에 따라 사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자기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꾸짖으시고 다른 마을로 가십니다. 예수님께서 자유로운 분입니다. 물길이 막히면 돌아가듯이 맞아들이지 않는 사마리아 마을을 돌아갑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자기 방식, 자기 감정을 고집하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참자유를 누릴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죽은 이들의 장례를 치르는 것 보다 하느님 나라를 알리는 일에 더 우선적인 가치를 부여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쟁기질을 할 때 뒤를 돌아보지 않는 단호함이 있어야 합니다(복음).

 

1독서에서 엘리사는 하느님의 사람 엘리야를 따라가기 위해 생계 수단이던 겨릿소를 잡아서 제물로 바치고 사용하던 쟁기를 부수어 버립니다.

 

엘리사는 하늘나라로 가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단호하게 거부하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십시오.”(2독서)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은 일상의 삶에서 좋은 것을 선택하고 행하는 삶입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기 위해서는 과감하고 단호하게 생활을 개선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뭉기적거리지 않고 과감하게 일어나는 것, 더 먹고 싶어도 단호하게 음식을 절제하는 것,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그 때 그 때 처리하는 것, 잠자기 전에는 하루를 정리하고 성경을 읽는 것 등등.

 

이러한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서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게 되며, 궁극적인 목적지인 하늘나라에 도달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하늘나라로 인도하기 위해서 불러주셨습니다. 자기 방식이나 자기 감정에 따라 살라고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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