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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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4 (21:08:35)

연중 제14주일

 

1독서 이사 66,10-14

2독서 갈라 6,14-18

복 음 루카 10,1-12.17-20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하고 말하여라.”(복음)

 

예수님께서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라고 파견하십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나라에 대해서 말로써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인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평화를 빌어주고, 병자들을 고쳐주고, 마귀를 쫓아냄으로써 하느님 나라를 보여줍니다. 제자들의 그러한 능력은 예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무엇이나 받기 위해서는 움켜쥐고 있는 것은 놓아야 합니다. 주먹을 쥔 채로 받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가 움켜쥐고 있는 것은 삶에 대한 걱정 때문입니다. 살아가는 데는 돈이 있어야 됩니다. 신을 신발도 있어야 하고 입을 옷도 있어야 합니다. 들어가 살 집도 있어야 하고 먹을 음식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것들을 갖지 말라고 하십니다. 더구나 양들을 이리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하시면서... 이 말씀은 예수님도 불안(?)하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불안한 상태에서 하느님께 의탁하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신 예수님은 성부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느님은 아버지이십니다. 나를 창조하시고, 지금 나를 살게 하시고, 죽음 후에도 영원한 생명을 살게 해 주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은 그러한 하느님을 알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느님 나라가 어떤 곳인지는 내가 약해지고 세상 어떤 것에도 의탁하지 않을 때 드러납니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이 말씀은 하신 이유는 오롯이 하느님께 의탁하라는 말씀입니다.

 

나의 주인은 하느님 한 분입니다. 나의 아버지는 하느님 한 분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살 때 나는 하느님께서 가지고 계신 모든 것을 받게 됩니다. 나는 오직 하느님의 다스림 안에 있어야 합니다.

 

돈이 나를 다스리게 하면 돈이 나의 주인이 됩니다. 명예가 나를 다스리게 하면 명예가 나의 주인이 됩니다. 욕심이 나를 다스리게 하면 욕심이 나의 주인이 됩니다. 걱정이 나를 다스리게 하면 걱정이 나의 주인이 됩니다.

 

하느님의 다스림 안에 들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평화가 나를 다스리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너희 마음을 다스리게 하여라.”(복음 환호송)

 

하느님께서는 당연히 당신께 나아오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십니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1독서) 예루살렘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을 뜻합니다.

 

2독서 갈라티아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를 위해 평화를 빌어줍니다.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평화와 자비가 내리기를 빕니다.”(2독서) 여기에서 말하는 이스라엘도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걱정도 아픔도 슬픔도 죽음도 없는 평화로운 나라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영원한 평화의 나라입니다.

 

하느님께만 의탁하십시오. 하느님만을 주인으로 섬기십시오. 내 삶으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십시오. 하느님께서 필요한 것을 다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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