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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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13:01:00)

연중 제16주일

 

1독서 창세 18,1-10

2독서 콜로 1,24-28

복 음 루카 10,38-42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복음)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의 선포는 말씀이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직무를 부여받았습니다.’(2독서)

 

그리스도를 선포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알아야 하며,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 그것이 유일하게 필요한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십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복음)

 

복음상 겉으로 보기에는 마르타가 예수님께 핀잔을 듣는 것 같지만, 실상 마리아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도 마르타가 예수님을 집으로 모셨기 때문입니다.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었다.”(복음)

 

그러므로 말씀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먼저 말씀을 들어야 하고,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님을 집으로 모셔 들여야 합니다. 1독서에서 아브라함이 하느님께로부터 복을 받는 것도 먼저 하느님을 집으로 모셔 들였기 때문입니다. “나리, 제가 나리 눈에 든다면, 부디 이 종을 그냥 지나치지 마십시오.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시어 발을 씻으시고, 이 나무 아래에서 쉬십시오.”

 

독서와 복음의 메시지는 1)주님을 먼저 집으로 모셔 들일 것 2)주님의 말씀을 들을 것 3)주님의 말씀을 선포할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실천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주님의 메시지는 각자가 실천해야 합니다.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야고 2,17)

 

주님을 집으로 모셔 들인다는 의미

 

주님께서 계실 장소와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집에는 여러 용도의 방이 있습니다. 침실, 거실, 주방, 공부방 등등. 주님을 내 생명의 주인, 내 가족의 주인, 내 집의 주인으로 생각한다면 주님께서 계실 방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방이 없더라도 최소한 십자가와 성상을 모셔놓은 특별할 자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주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의미

 

마리아처럼 주님의 발치에서 고요히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주님 앞에 머물러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바쁩니다. 돈 번다고, 공부 한다고,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그러나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채 바쁘게 사는 것은 목적지 없이 떠다니는 배와 같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일용할 양식이며, 인생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성경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선포한다는 의미

 

말씀의 선포는 말과 행동으로 해야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직접 말로써 예수님의 말씀을 전한다든지, 하늘나라를 어떤 나라인지 알려줄 수 있습니다. 또한 미운 사람을 위해서 기도한다든지, 아픈 사람을 방문한다든지, 어떤 봉사활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비자를 인도하는 것도 말씀 선포의 좋은 실천입니다.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화답송) 주님을 집으로 모셔 들이는 사람이 주님의 천막에 머무르는 사람입니다.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며,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복음 환호송)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며,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은 실천하는 신앙인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인이라면 마르타처럼 주님을 집으로 모셔 들이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마리아처럼 주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마땅히 예수 그리스도처럼 복음을 선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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