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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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06:01:21)

연중 제21주일

 

1독서 이사 66,18-21

2독서 히브 12,5-7.11-13

복 음 루카 13,22-30

 

 

나는 모든 민족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을 모으러 오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보리라.”(1독서)

 

하느님은 모든 사람들을 불러 모아 하느님의 영광을 보게 해 주십니다.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구원되는 것이 하느님의 영광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영광에 들 수 있도록 하느님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죄의 경중에 따라 베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베풀어지는 차별 없는 사랑입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마태 5,45)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느님의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부르시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 보다는 세상적인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못합니다. 세상적인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겸손하지 못하고, 성실하지 못하고, 탐욕을 부리며, 기도하지 않습니다.

 

하늘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좋아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하느님보다 세상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들어가기에 좁은 문입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복음)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는 자기 식대로 사는 편안함을 버려야 합니다. 편안함을 취하지 않고자 하면 시련이 따릅니다. 그러나 시련은 단지 고생을 위한 시련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광에 들기 위한 단련입니다.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2독서)

 

하늘나라로 가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생활 태도를 고쳐야 합니다. 겸손해야 하고, 성실해야 하고, 탐욕을 부리지 말아야 하고 그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 땅에 내려오시어 사람의 모습을 취하신 분입니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필리 2,5-8) 하늘나라에 들기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을 방해하는 것이 자존심입니다. 자존심을 내 세우면 하느님이 없어지고 자존심을 죽이면 하느님이 살아납니다. 겸손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성실해야 합니다.

성실하다는 것은 매일 그 시간에 그 일을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매일 그 시간에 공부하는 사람, 매일 그 시간에 운동을 하는 사람, 매일 그 시간에 기술을 연마하는 사람이 성실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이 그런 분입니다. 하느님께서 성실하게 일 하시기 때문에 아침이 되면 해가 뜨고, 밤이 되면 달이 뜹니다. 계절 따라 기후가 바뀌고, 때가 되면 곡식이 무르익습니다. 성실한 사람에게는 좁은 문이나 넓은 문이나 상관이 없습니다.

 

탐욕을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탐욕을 부리면 탐욕이 하느님이 됩니다. 돈에 탐욕을 부리면 돈이 하느님이 되고, 명예에 탐욕을 부리면 명예가 하느님이 되고, 권력에 탐욕을 부리면 권력이 하느님이 됩니다. 하느님이 아닌 것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사람은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하늘나라로 가는 문은 좁기 때문에 탐욕으로 비대해진 사람은 결코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을 모르고서 어떻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겸손해도, 아무리 성실해도, 아무리 탐욕을 부리지 않는다 해도 하느님을 알지 못하면 바다에서 표류하는 배와 같습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겸손하신 예수님을 따를 수 있고, 성실하신 하느님을 만나게 되고, 탐욕을 내려놓는 힘을 얻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다 하느님의 영광에로 불림을 받았지만 아무나 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겸손하고 성실하고 탐욕을 부리지 않고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만이 하느님의 영광에 이르는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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