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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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7 (08:30:56)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1독서 집회 3,2-6.12-14

2독서 콜로 3,12-21

복 음 마태 2,13-15.19-23

 


교회는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을 기념하면서 모든 가정이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을 본받도록 권장합니다. 가정은 최소 단위의 교회이자 모든 사회생활의 기초입니다. 행복은 가정생활에서 좌우됩니다. 가정이 잘 되어야 교회가 잘 되고 사회가 잘 됩니다.

 

성탄절은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시는 신비입니다. 이것을 육화(肉化 incarnation)라고 합니다. 육화는 각 사람의 삶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기쁨 안에서 예수님 함께 기뻐하시고, 우리의 슬픔 안에서 예수님 함께 슬퍼하고, 우리의 가족 안에 함께 사시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예수님께서 함께 일하십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을 본받기 위해서는 육화하신 예수님이 가족으로서 가정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가족회의를 할 때도 예수님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할 때도 예수님과 함께, 밥 먹을 때나 일을 할 때나 휴식을 할 때나 등등 가정의 모든 일을 예수님과 함께 하면 성가정이 됩니다.

 

또한 가족이 서로를 대할 때 예수님 섬기듯이 하고 가족이 일을 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 성가정이 됩니다. 예수님이 가족이 되고 서로를 예수님 섬기듯이 하고 모든 일을 예수님 이름으로 하면 성가정이 되어 그리스도의 평화가 그 가정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 가운데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2독서)

 

어떤 자매님에게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시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대소변을 받아내어야 하는 터라 처음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대소변을 받아내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시어머니의 몸에 차가운 고무장갑을 댄다는 것은 며느리 된 도리가 아니다 싶어서 예수님 섬기듯이 시어머니를 섬기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 후 그 자매님은 기꺼이 맨손으로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낼 수 있었고 심지어 그 일을 하면서 뿌듯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되는 일도 예수님 이름으로 예수님 섬기듯이 하면 어떤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가족으로 모시는 가정은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가정이며 성령 안에 살아가는 가정은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가정입니다. 평화를 주고 일치를 도모하는 성령은 부모를 공경하게 하고 자녀를 사랑하게 합니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1독서)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가족으로 모시고, 가족을 예수님 섬기듯이 하기 위해서는 마리아와 요셉의 삶을 본받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을 위하여 한 생을 다 바친 분들입니다. 마리아는 처녀가 잉태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기꺼이 성령의 잉태를 받아들였습니다. 요셉 역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마리아의 잉태를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받아들였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의 삶은 매순간 예수님을 위하여였습니다.

 

예수님을 위하여살기 위해서는 보이는 세상에만 집착하면 안 됩니다. 보이는 세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믿음의 눈으로 가능합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천사의 말을 듣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루카 1,30-31)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마태 1,20)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마태 2,13)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하느님께서 늘 함께 계시다.’(임마누엘)는 하느님 현존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하느님 현존에 깨어있었던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하느님 말씀에 따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현존에 깨어있기 위해서는 아침 저녁 기도, 삼종 기도, 식사 기도 등 규칙적인 기도와 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성경 말씀이 늘 입에 붙어있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기도와 성경 말씀 없이는 어렵습니다.

 

가족이 들러 앉아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는 가운데 예수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가정에 함께 계신다는 믿음으로 서로를 예수님 섬기듯이 하면 예수님께서 그 가정을 다스릴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2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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