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Views : 58
2020.06.26 (09:18:23)

연중 제13주일

 

1독서 2열왕 4,8-11.14-16

2독서 로마 6,3-4.8-11

복 음 마태 10,37-42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복음).

 

이 말씀은 아버지나 어머니를 덜 사랑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버지나 어머니를 더 사랑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 4,16). 그러므로 사랑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하느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합니다. 또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께로부터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옷을 잘 입으려면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야 합니다.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면 나머지 단추는 잘 끼울 수가 없습니다. 사랑이 무엇이지 아는 것은 첫 단추를 끼우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알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해야 합니다. 1독서에서 수넴 여인은 지나가는 나그네인 엘리사를 하느님 대하듯이 대합니다. 여인이 엘리사를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알아 본 것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한 것이며, 그리하여 아들을 안게 되는 축복을 받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물 한 잔이라도 대접하는 사람은 보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실상, 하느님 안 계신 곳은 없지만 사랑을 하지 않으면 하느님을 알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아는 것이며, 모든 것을 통하여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것은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참하느님이며 참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사랑 때문에죽으셨지만 사랑으로되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되살아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우리가 모두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리라고 우리는 믿습니다”(2독서).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과 하나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함께 죽고 함께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대한 사랑 때문에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하나가 된 그리스도인도 사랑 때문에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 때문에예수님 때문에’, ‘하느님 때문에와 같은 말입니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복음).

 

목숨을 잃는 것은 희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때문에희생을 하는 사람은 보상을 받게 됩니다. 실천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희생이 따릅니다. 그러므로 희생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희생을 실천하기 위해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라는 이유가 붙으면 됩니다. ‘예수님 때문에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예수님 때문에욕심을 부리지 않고, ‘예수님 때문에자존심을 죽이고, ‘예수님 때문에용서하는 것이 희생의 실천입니다. 이렇게 예수님 때문에살아가는 사람은 하느님을 모든 것보다 더 사랑하게 됩니다.

 

모든 것에 앞서서 하느님을 우선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아버지나 어머니를 제대로 사랑 할 수 있으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고, 남을 위하여 목숨을 내어놓을 수 있습니다.

 




 

No. Subject Nick Name 조회 Registered Date
628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7월 5일
ccdjsj
19 Jul 03, 2020
Selected [연중 제13주일] 6월 28일
ccdjsj
58 Jun 26, 2020
626 [연중 제12주일] 6월 21일
ccdjsj
100 Jun 19, 2020
625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6월 14일
ccdjsj
141 Jun 12, 2020
624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6월 7일
ccdjsj
168 Jun 05, 2020
623 [성령 강림 대축일] 5월 31일
ccdjsj
183 May 29, 2020
622 [주님 승천 대축일] 5월 24일
ccdjsj
210 May 22, 2020
621 [부활 제6주일] 5월 17일
ccdjsj
235 May 15, 2020
620 [부활 제5주일] 5월 10일
ccdjsj
271 May 08, 2020
619 [부활 제4주일] 5월 3일
ccdjsj
316 May 01, 2020
618 [부활 제3주일] 4월 26일
ccdjsj
341 Apr 24, 2020
617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4월 19일
ccdjsj
334 Apr 17, 2020
616 [주님 부활 대축일] 4월 12일
ccdjsj
379 Apr 11, 2020
615 [파스카 성야] 4월 11일
ccdjsj
348 Apr 10, 2020
614 [주님 수난 성지 주일] 4월 5일
ccdjsj
450 Apr 03, 2020
613 [사순 제5주일] 3월 29일
ccdjsj
453 Mar 27, 2020
612 [사순 제4주일] 3월 22일
ccdjsj
468 Mar 19, 2020
611 [사순 제3주일] 3월 15일
ccdjsj
546 Mar 13, 2020
610 [사순 제2주일] 3월 8일
ccdjsj
535 Mar 06, 2020
609 [사순 제1주일] 3월 1일
ccdjsj
581 Feb 29, 2020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