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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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 (15:21:02)

연중 제17주일

 

1독서 1열왕 3,5-6.7-12

2독서 로마 8,28-30

복 음 마태 13,44-52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숨겨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요한 13,44-46).

 

하늘 나라는 하느님께서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다스림에 들기 위해서는 세속의 가르침에 따르지 말고 하느님의 가르침에 따라야 합니다. , 이것은 세속을 따를 것인가 하느님을 따를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사람은 매순간을 선택하면서 삽니다. 같은 선택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굳어지면 운명이 됩니다. 자유의지가 있는 인간은 선을 선택하든지 악을 선택하든지 각자의 몫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1독서에서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솔로몬은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청했습니다. 그는 세속의 부귀영화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것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겠다.”(1열왕 3,11-12)

 

이 말씀처럼 인생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필요한 것을 다 채워주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2독서 로마 8,28)

 

세속의 방식대로 사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만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은 설령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 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 갖고자 하는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하느님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가르침대로 사는 사람은 주어지는 모든 것을 하느님 뜻으로 알고 감사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런 사람은 바라는 것이 이루지든지 이루어지지 않든지 상관없이 만족한 삶을 삽니다. 그들은 하느님과 함께 사는 사람입니다.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세상의 그 어떤 보물보다도 값진 보물입니다. “당신 입에서 나온 가르침, 수천 냥 금은보다 제게는 값지옵니다.”(화답송)

 

복음은 값진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바쳐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은 산다.”(마태 13,44)

 

가진 것을 다 팔아서 보물이 묻혀있는 밭은 사는 것은 매순간 모든 것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잠을 자거나 일어나거나, 밥을 먹거나 휴식을 하거나, 운전을 하거나 일을 하거나 매순간 모든 것에서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선택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운전을 할 때 어떤 사람이 갑자기 끼어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당연히 놀라고 화가 납니다. 하지만, 계속 화를 내면서 그 사람을 욕을 할 것인가, 아니면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화를 내지 않을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그 사람이 위급한 일 때문에 끼어들기를 할 수도 있고, 길을 몰라서 끼어들기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운전 습관이 잘못 되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다 보면 화가 풀리고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 화를 내고 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떤 것을 좋아하실까요?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매순간 모든 것에서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느님 말씀에 잘 훈련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들이고 하늘 나라의 교육을 받은 율법학자들입니다.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마태 13,52)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어떠한 일이 닥쳐도 하늘 나라의 삶을 살 수 있는 은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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