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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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1 (13:27:37)

부활 제4주일

 

1독서 사도 2,14.36-41

2독서 1베드 2,20-25

복 음 요한 10,1-10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요한 10,9)

 

문은 바람이 통하고, 사람이 드나들고, 안전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문은 필요할 때 열리고 닫히고 해야 합니다. 항상 열려 있는 문, 항상 닫혀 있는 문은 문으로서 제 역할을 못합니다.

 

예수님은 구원으로 가는 문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고 필요한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요한 1,3)

 

문이신 예수님께 향하는 길이 있습니다. 아무 길이나 예수님께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길, 자기의 이익만 챙기는 길, 현세적인 욕구에 집착되어 있는 길은 예수님께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문이신 예수님께로 향하는 길은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시면서,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여러분에게 본보기를 남겨 주셨습니다.”(2독서)

 

예수님께서 나의 문이 되어주신 것처럼 나도 다른 사람의 문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결코 나의 구원만을 위한 문이 아닙니다. 만약 예수님을 나의 구원만을 위한 문으로 생각한다면 그 문은 이미 닫힌 문입니다. 그 문은 바람이 통하지 않고, 사람이 드나들 수 없는 문이 되고 맙니다. 아니, 더 이상 문이 아닙니다.

 

나는 다른 사람을 나의 이득을 위해 이용하지 않는가? 다른 사람을 험담하고 비방하지 않는가? 다른 사람들이 잘 되는 것에 대해 질투하고 시샘하지 않는가?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가

 

구원의 문이신 예수님께로 가기 위해서는 잘못된 길을 바꾸어야 합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1독서)

 

세례를 받을 때 분명히 죄의 용서를 받습니다. 그리고 성령도 선물로 받습니다. 그러나 죄의 용서와 성령은 나를 위한 것이면서도 동시에 남을 위한 은총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1)

 

하느님의 뜻을 가장 잘 실천한 분은 누구일까요? 그분은 성모님입니다. 성모님은 당신 자신을 온전히 비우시고 성령으로 아기 예수님을 잉태하시고 예수님을 양육하시고 예수님의 수난의 길을 함께 걸어가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의 손을 잡고 걸어가면 확실하고 안전하게 구원의 문으로 갈 수 있습니다.

 

구원의 문이신 예수님은 착한 목자이십니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보살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습니다. 양들이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기 위해서는 목자에게 길들여져야 합니다. 길들여지기 위해서는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성실하게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신앙을 실천하는 사람이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목소리를 알아듣는 착한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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