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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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19:08:33)

대림 제 4주일

 

1독서 미카 5,1-4

2독서 히브 10,5-10

복 음 루카 1,39-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마리아가 행복한 이유는 하느님의 말씀이 마리아를 통하여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일을 하시기 전에는 먼저 사람의 동의를 구합니다. 마리아는 인간적으로 보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을 믿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그 당시에 처녀가 결혼하기 전에 임신을 하면 돌에 맞아 죽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이면서 비천한 사람이 되신 성자 예수님, 성부 하느님의 뜻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성자 예수님을 우리는 주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순종은 구약에서부터 계시되어 왔던 성자 예수님의 순종을 따르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적힌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왔습니다.”(2독서)

 

예수님의 순종, 마리아의 순종을 우리 그리스도인도 이어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에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하느님과 하나가 됩니다. 하느님과 하나가 되면 하느님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받게 됩니다.

 

나의 삶에서 하느님의 뜻을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하느님은 거창하고 대단한 데에서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루카 10,21)

 

예수님은 왕자의 모습으로 화려하게 태어난 것이 아니고, 초라한 시골에서 가난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1독서)

 

세상의 이치는 하늘과 땅, 산과 계곡, 낮과 밤, 추위와 더위, 양과 음 등 조화를 이루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역설적이지만, 죄에는 용서가 있어야 하고, 상처에는 치유가 있어야 하고, 미움에는 사랑이 있어야 하고, 모욕에는 자비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죄에 짝이 되는 것이 용서라니! 얼마나 신비로운 일입니까? 우주의 섭리는 인간이 조종할 수 없듯이 이 신비는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인간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하느님이 뭐가 부족해서 도움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도움은 사랑의 표현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바로 마리아가 좋은 모범을 보여줍니다. 마리아는 하느님이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의 이익을 구하지 않고 온전히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은 다름 아닌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안 계신 데가 없고, 모르는 것이 없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입니다.

 

남이 보든지 안 보든지, 좋은 일이든지 나쁜 일이든지, 내일 세상이 끝나든지 말든지... 사소한 일 하나, 지금 여기에서 만나는 사람, 일어나는 일을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모든 일을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은 내일 일을 걱정하지 않고, 언제 죽더라도 괜찮고, 언제 예수님이 오시더라도 깨어 준비하는 사람이며, 지금 여기에서 하늘나라를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요?

 

어느 건축회사에 퇴직을 앞둔 두 명의 건축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장은 두 사람을 불러 회사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집 한 채를 더 지어 줄 수 있겠나?” 하고 부탁했습니다. 사장의 부탁을 받은 두 사람의 집짓기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한 사람은 땅값이 싼 곳에 터를 잡고 품질이 떨어지는 자재를 사용했습니다. 어차피 회사를 그만두기 때문에 책임질 일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최고로 전망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시간과 돈을 더 들여 설계부터 성실하게 임했습니다. 조금이라도 하자가 발생하면 현장 인부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도 했습니다. 공사가 끝났을 때는 그 집은 당연히 예술작품에 가까운 집이 되었습니다. 일이 마무리되자 사장은 두 사람을 불러 서류봉투 하나씩을 건네주었습니다. “이건 자네들이 지금까지 나를 도와준 것에 대한 작은 성의일세.” 두 사람은 봉투를 열어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장이 건네준 것은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지은 집문서였습니다. 한 사람은 허탈해서 주저앉았고, 다른 한 사람의 눈빛은 행복과 감사로 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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