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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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09:39:12)

연중 제20주일

 

1독서 예레 38,4-6.8-10

2독서 히브 12,1-4

복 음 루카 12,49-53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복음)

 

예수님께서 오시자 과연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사사건건 예수님에게 시비를 걸었고,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도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마르 6,4)

 

예언자들 역시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사실 이자는 이 백성의 안녕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을 구하고 있습니다.”(1독서) 왕궁의 대신들은 예레미아가 백성을 분열시킨다고 그를 죽이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분열을 일으키러 온 이유는 세상이 진리를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는 많이 가져야 하고, 이겨야 하고, 편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또한 원수에게 되갚아주어야 하고, 미운 사람은 배척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적게 가지라고 하고, 져 주라고 하고, 희생하라고 합니다. 또한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고, 미운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느님의 뜻입니다.

  

순금을 얻기 위해서는 원석을 불에 달구고 녹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죄로 얼룩진 세상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불이 타 올라야 하고 분열이 일어나야 합니다불이 타 오르고 분열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진리를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분열은 먼저 가족 안에서 일어납니다. 가장 강하게 결합되어있는 관계가 가족입니다. 하느님 외에 다른 어떤 것과 강하게 결합되면 될수록 진리에서 멀어집니다. 가족 안에서는 진리보다는 가족의 편안함과 이익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분열이 일어날 때 진리를 따르기 위해서는 영적인 힘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이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영도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2독서) 예수님은 우리를 불쌍히 보시고 우리를 도와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분열이 일어날 때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고통을 당할까봐서 두렵고, 손해를 볼까봐서 두렵고, 부끄러움을 당할까봐서 두렵고, 죽을까봐서 두렵습니다. 두려울 때 함께 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용기가 생깁니다. 또한 확실한 희망이 있으면 용기가 생깁니다. 예수님은 늘 우리와 함께 있으면서 희망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늘나라는 지금 여기서 시작되는 나라입니다. 하늘나라는 완전히 자유로운 나라이며 참된 행복을 누리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하늘나라를 사는 사람은 고통 중에서도 평화를 누릴 수 있고, 슬픔 중에서도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늘나라에 사는 사람은 죽더라고 살고 살면서도 영원한 생명을 사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일으키는 분열은 불행을 위한 분열이 아니라 완전한 자유와 참된 행복을 위한 분열입니다. 일상의 삶을 살다보면 예수님의 말씀 때문에 분열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착한 양이 되어야 합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복음 환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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