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로사리오 기도)

 

묵주기도를 의외로 잘못된 방법으로 드리는 사람들이 많다. 기도란,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진실된 마음으로 하느님과 만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일단 어떤 형식으로 기도한다고 할 때에는 그 형식에 맞는 방법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의미에서 묵주기도의 형식과 그 방법을 알고 기도드릴 때 축복은 배가 될 것이다.

 

묵주기도 방법

1. 먼저 십자가에 친구(경의의 표시로 입맞춤)를 하고

2. 성호를 긋고

3. 사도신경을 드린다.

4. 첫째 구슬에서 주님의 기도를 드린 후

5. 3개의 구슬에서 성모송을 드린다.

<3개의 구슬의 의미>

첫 번째: 천주 성부의 지극히 거룩한 딸이신 마리아

두 번째: 천주 성자의 항상 동정이신 어머니 마리아

세 번째: 천주 성령의 지극히 정결한 짝이신 마리아

6. 영광송을 한 후

7. ‘구원을 비는 기도를 드린다.

<구원을 비는 기도>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주교회의 2011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구원을 비는 기도는 옛 기도문으로 통일하였다.)

8. 환희의 신비, 빛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묵주기도를 드린다.

9. 다 끝나면 성모 찬송을 바치고 성호를 긋고 마친다.

  

성모 찬송

모후이시며 사랑이 넘친 어머니,

우리의 생명, 기쁨, 희망이시여,

당신 우러러 하와의 그 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나이다.

슬픔의 골짜기에서.

우리들의 보호자 성모님,

불쌍한 저희를

인자로운 눈으로 굽어보소서.

귀양살이 끝날 때에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님 뵙게 하소서.

너그러우시고, 자애로우시며

오! 아름다우신 동정 마리아님.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하느님, 외아드님이

삶과 죽음과 부활로써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을 마련해 주셨나이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함께 이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기도를 바치오니

저희가 그 가르침을 따라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묵주기도.jpg


환희의 신비

1-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2-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3-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4-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5-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빛의 신비

1-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 예수님께서 가나의 혼인 잔치 때에 당신을 드러내심을 묵상합시다.

3-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심을 묵상합시다.

 

고통의 신비

1-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2-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3-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4-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5-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영광의 신비

1-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2-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3-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4-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 올리심을 묵상합시다.

5-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묵주 기도는 한마디로 말하면 복음 묵상 기도이다. 환희, , 고통, 영광의 신비는 복음 내용이다. 예를 들어 환희의 신비 제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라고 했을 때 머리 속으로 묵상하는 내용은 루카 복음 126~38절 '예수님 탄생 예고' 장면이다. 이때 자기의 바람을 생각한다든지(병 치유, 사업 성공, 가정 평화 등) 성모송 내용을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입으로는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라고 해 놓고 자기의 바람이나 성모송을 생각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지향은 묵주기도를 바치기 전에 세우고 일단 묵주기도가 시작되면 더 이상 그 지향에 생각하지 말고 온전히 신비 내용(복음 내용)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