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20 불신으로 하느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믿음으로 더욱 굳세어져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로마 4, 20)
15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루카 12, 15)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물질과 현실적인 삶의 걱정과 불안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다음과 같은 말씀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네가 곤궁에 빠지게 되는 날을 위하여 좋은 보물을 쌓아 두는 것이다.”(토빗 4, 9) 그런데 문제는 너무 지나치기때문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우연히 또는 노력해서 얻은 소중한 가치, 보물 하나때문에 기쁨을 맛보았고, 세상을 모두 얻은 것처럼 행복한 마음이었다가도 하루 이틀 지나면서 때로는 지루해 질 수 있고, 남들이 가진 것과 비교되면서 내것의 그 소중했던 순수함마저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매일의 양식인 믿음의 가치와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길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서로 끊어지지 않도록 깨어 살피는 마음이며, 그안에 무엇을 담아가지고 가야하는가는 매순간 설렘이나 새로움이 그림자처럼 동반되지 않음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때로는 무덤덤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질때도 있을 것이고, 내손에 들려있는 보물이 내몸과 하나되어 있는 듯, 없는 듯 할때도 있습니다.
한순간도 들리지 않으면 안되는 심장이 뛰는 소리, 이처럼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길의 여정, 잠시도 멈출 수는 없습니다. 믿음으로 바라보고 기다리는 천상의 그곳의 향연, 오늘을 기쁘게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영적독서 1. 요한 묵 4, 1-11 천상예배 2. 다니 12, 1-13 마지막때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