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아드님 닮아가는 길
아드님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느님 본질의 모상으로서,
만물을 당신의 강력한 말씀으로 지탱하십니다.(히브 1,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마르 1, 17-18)
보편적으로 모든 종교가 신도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중심 주제는 창시자의 생애는 가장 기본주제일 것이고, 무엇보다 지상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신자들의 인간적인 조건안에서 마음수행 만큼 중요하지 않은 주제는 없을 것입니다. 각각의 종교가 지닌 고유한 신앙과 신비를 마음으로 끌어당기고, 이성으로 이해하려고 애를 쓰고, 끊임없이 되새기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와 내적환희에 젖어드는 신비체험을 마음에 쌓아갑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마음이란? 어떤 이해와 기도 그리고 영적 열매들이 있을까요? 예수님과의 대화, 교회의 성인 성녀들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며 지금 자신의 자리를 계속해서 찾아가겠지요.
하루를 살아가면서 가장 경건하고 거룩한 시간은 실질적인 일과 중에서도 고요하게 주님과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항구하게 찾아야 하고, 그러한 시간안에서 처음 창조주께서 ‘나’를 어떻게 계획하셨는지? 앞으로 자신이 어떤 응답을 삶으로 드려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요즘 TV체널 중에서 트로트 가수들의 경연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연히 어느 한 가수의 노래를 시청하는데, 문득 제안에서는 ‘참 잘한다.’ ‘얼마나 연습했을까?’ 나이는 젊어보이는데, 타고난 자질도 그렇지만 노래하면서 어떤 그만의 내적 깊은 환희에 깊이 젖어있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처음 만났던 제자들의 가슴에 깊이 닿았던 느낌, 인상 그리고 앞으로 자신들이 어떤 일들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겹쳐지면서 세상 살아가면서 충분히 그러한 체험들, 일상의 구체적인 경험들이 직접적으로 ‘복음’을 언급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모진 마음을 정화시키고, 자신의 솔직하고 꾸밈없는마음과 영혼으로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겠구나! 하는 마음에 속삭임이 자리를 했습니다.
즉,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 세상만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 다른 가치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 사람들을 안타깝게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루 하루 어떤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특히 정성을 다하는 이들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을 우리는 볼 수 있어야 하고, 내 자신이 무엇을 할까요? 라고 여쭈어 보는 깨어있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인 신축년 새해 연중시기 그렇게 시작합시다.
영적독서
1. 잠언 1, 20-33 지혜의 호소
2. 시편 27장 주님은 나의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