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할 수 없는 신비의 힘
다윗은 서른 살에 임금이 되어 마흔 해 동안 다스렸다.
그는 헤브론에서 일곱 해 여섯 달 동안 유다를 다스린 다음,
예루살렘에서 서른세 해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다.
…..
다윗은 세력이 점점 커졌다.
주 만군의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ii 사무 5, 4-5, 1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마르 3, 28-30)
많은 신자분들이 예수회의 영신수련 피정이 쉽지 않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반대로 말하고 싶습니다. 마음만 간절하다면 매우 쉽고, 누구나 어렵지 않게 다가설 수 있으며, 깊이 있는 체험으로 영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매우 구체적인 일상에서 이따금씩 이런 내적 체험들을 하시지요? 갑자기 기운이 나는 체험, 즉 아무런 이유없이 마음에서 기쁨과 어떤 자신감 같은 위로가 솟는 때가 있으십니까? 잘 생각해 보면 분명히 있으셨을 겁니다. 단지 현실에서 더 조급하고, 우선적인 감정이나 늘 반복해온 성급한 습관들이 지난 날들의 소중한 경험과 거룩하고 신비롭다는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수 없는 하느님의 역사를 자주 잊게 하기때문입니다.
지금 제 양손은 붕대로 감겨져 있습니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고, 실밥도 그대로 있습니다. 전신마취에서 깨어날때 희미하게 보였던 다섯명의 여인들, 그리고 1046번호가 너무나 선명합니다. 다섯명의 여인들은 병실을 방문했던 수녀님들 이셨고, 숫자는 저의 병실이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경험이지만 무의식이나 아니면 영적으로 의미를 찾아보면 선한 기운과 지향이 저를 이끌었고, 잘 이겨내도록 도와주었다는 것이겠지요.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고, 마음으로 그분의 사랑과 복음을 통해 느끼고자하는 그분의 체취, 숨소리, 목소리 등등 그리고 하느님으로서의 권능은 우리 각자의 고유한 사명과 연결시켜가야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의 관대함과 더 큰 희망 그리고 영원한 시간에 대한 기다림은 우리들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한주간도 주님때문에 행복하십시오.
영적 독서
1. 유딧 13, 10-20 유딧의 외침 ‘하느님을 찬양하십시오.’
2. 시편 119, 1-18 제 눈을 열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