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해야 하겠습니까? 기드온, 바락, 삼손, 입타, 다윗과 사무엘, 그리고 예언자들에 대하여 말하려면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 40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내다보셨기 때문에, 우리 없이 그들만 완전하게 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히브 11, 32-40)
7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르 5, 7-8)
성실한 신앙생활을 통해서 한결같이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 것이 현재적, 미래적 희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일상을 살아간다고 해도 때로는 극복하기 힘든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도 있고, 물리적 시간과 육체적 나약함이나 질병, 사고 등등으로 겪게되는 고통의 시간들이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들로 절망에 묶이어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권위와 명령을 두려워하는 존재는 오로지 복음에서 악령들과 그분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 뿐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권위로부터 자신들의 위선과 거짓됨이 들추어지기때문입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에게 허락된 사명 또한 백성들로 하여금 하느님의 계획과 뜻에 의해 눈을 뜨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이 완고하거나 자기 중심의 세계관에 도취되어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위로부터 파견된 이들이 전하는 경고 또한 들리지 않았습니다.
복음에 언급되는 악령들은 매일 매순간 순수한 믿음에 뿌리내려진 마음과 열성을 다하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다가 설 수 없고, 늘 경계를 하면서 주위를 맴돌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안심해서는 안되겠지만 믿음의 깊이를 더해가며 주님과 더욱 하나된 일상이 되도록 애써야 하겠습니다.
영적독서 1. 집회 1, 25-30 지혜와 바른 행동 2. 로마 15, 1-13 공동체의 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