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
1 모든 지혜는 주님에게서 오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다.
……
주님의 사랑은 영광스러운 지혜이며
그분께서는 당신을 보여 주실 이들에게 지혜를 베푸시어
당신을 알아보게 하신다.(집회 1, 1. 10)
“어째서 저희는 그 영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 (마르 9, 28-29)
유튜브를 통해서 곧 구글에서 ‘자의식’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인공 지능 로봇을 출시하느냐 마느냐의 결정 단계까지 도달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제는 인공 지능의 과학 기술이 한 단계 더 진보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감정까지 의식적으로 조절해서 표현할 수 있는 기계, 사람 형상을 하고 있는 반려로봇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 문제일 것입니다.
이러한 뉴스도 있습니다. 인간의 노화도 질병이다.라는 의학적, 현상학적인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하여 청. 장년기의 어느시점부터 노화세포가 작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 동력을 멈추게 하거나 늦추는 기술입니다. 지금까지는 단지 운동과 음식조절 등으로 구 시대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면 이제는 현대 의학, 과학의 힘을 빌어서 윤리문제가 있지만 젊은 사람들, 어린 유소년, 소녀들의 피를 수혈해서 노화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끔찍한 뉴스 아닙니까?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장수와 현실에서의 영원한 삶을 위해 몸부림치는 마음들이 세상의 자연적 시간의 질서를 거스르고, 인간의 지나친 욕망의 노예로 전락해가는 모습이 무섭게도 다가옵니다.
교회에 마음을 두고, 위로와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사람은 자연의 순리와 순응 그리고 겸허한 생명의 신비에 적극 참여하는 사람들입니다. 요즘 기후의 온난화에 대해 많은 걱정과 우려속에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현세적 삶에 대한 변화와 그릇된 가치와 지나친 욕망에 대해서는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보입니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서 또 살이 쪘다고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고민과 질병에 두려워합니다.
하루에 단 한번만이라도 깊은 호흡과 함께 하늘을 올려다 보며, 또 거칠어진 마음과 흩으러지려는 영혼의 상태를 살피는 시간이 규칙적으로 흘러간다면 못된 영의 접근이나 삶의 길을 잃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세월과 함께 눈에 들어오고, 마음에 흘러드는 지혜는 진정한 자유와 영원한 평화를 맛보게 할 것입니다. 세월과 함께 천상의 지혜도 자신안에서 익어가고 있음을 잊지않아야 하겠습니다.
영적 독서
1. 시편 119, 1-18 행복하여라! 당신의 법령을 지키는 사람
2. 잠언 3, 13-20 지혜는 생명의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