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한가지 부족한 것
여러분이 지금 얼마 동안은 갖가지 시련을 겪으며 슬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로 단련을 받고도
결국 없어지고 마는 금보다 훨씬 값진 여러분의 믿음의 순수성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밝혀져,
여러분이 찬양과 영광과 영예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1 베드 1, 6-7)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마르 10, 21-22)
지금 창 밖을 보니까 눈이 소리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니 내린다기 보다는 춤을 추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고 느껴집니다. 저러다 바로 멈출지 또는 눈과 마음의 즐거움을 좀더 줄지는 모릅니다. 제가 이곳으로 새둥지를 옮긴지 두주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에게는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사람들에게는 영혼이 가야하는 곳이 있습니다. 모든 피조물들 중에세 유독 인간에게만 부여된 특권이지요. 다른 생명체들은 생명이 다하면 흩어지는 것이 본래 주어진 운명입니다. 요즘엔 반려 동물이나 식물들 때문에 인간의 고귀함과 특별함이 조금 나뉘어지는 듯해 보입니다. 그러나 인류전통과 신학적 관점안에서 규정되어 오는 그 가르침과 미더움은 인간만의 특권입니다.
다른 동물들과 식물들에게 그러한 특별함을 나누려고 하는 것은 그 만큼 인간이 선해져서 일까요? 아니면 더 못난면들이 많아서 또는 바보라서 그런 생각이나 희망을 갖게 된 것일까요?
인간이 잃지 말아야 하는 자유를 잃어버렸거나 또는 스스로 묶인 생활을 하는 이유는 게으름과 못난점들과 지성의 지혜를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보는 것을 잃어서 마음에 새겨지는 것도 많이 부족해졌고, 되새길 것 조차 남겨두지를 못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겪는 지금의 어려움들은 곧 지나갈 것입니다. 희망이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새달에는 더 큰 설렘의 희망과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영적 독서
1. 욥 8, 20-22 행복의 약속
2. 시편 32, 1-11 행복하여라! 마음이 바른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