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들은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을 못하지요.
그래서 천진난만하다고 하나 봅니다.
어른들은 어린아이 시절을 살아 봤기에 시간의 흐름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세월이 왜 이렇게 빠르냐"는 인사를 주고받게 되나 봅니다.
연말 연초의 덕담들이 코로나 시대엔 더 진심으로 마음에 와 닿았었습니다.
어느새 3월 이라니...
세월이 겅중 뛰기를 하나 봅니다.
코로나 시대가 일상이 되어
외로움도 그리움도 억지로 누리는 행복입니다.
이런 시대를 적응하려니 마음도 시간도 더 많이 쓰고 있어 세월이 빠르게 가나 봅니다.
어느덧
꽃 피는 춘삼월이 칙칙한 겨울 색을 지워 가니 한결 마음도 살랑살랑 봄 냄새에 코를 흘큼 거려집니다.
올봄엔 아껴놓은 감정들을 내놓으며
주저 없이 삶이 주는 상을 찾아 즐거워해요.
매 순간 오는 시간은 내가
쓰고 가야 하니 "시간 부자다"
위로하며 미소 지어 봅니다.
오늘이 금방 갔다고 아쉬워 말고 잘 살았음을 토닥토닥하면서요.
어쩔 수 없이 정신줄이 깜박거리는 나이가 아침이면 오늘이 몇 월 며칠을 외쳐야 실감 있는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잠자리에 기도는 오늘 날짜에 많은 상황들을 감사하게 보내 줍니다.
다시 못 볼 그 날짜 시간을요.
희로애락 인생이 어디 우리뿐일까요?
훌륭한 선조님들의 삶도 우리와 같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시간 위에 길 위에 함께 하는 우리들 모두 행복하길 바랍니다.
인생의 빛이 어디 다른데 있을까요.
우리들 마음속에 그 인생 빛이 있지요.
선한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며 사는 모는 존재에겐 빛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세상이 그 많은 빛 속에 눈이 부셔 시간도 안 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카르페디움~~
매일 나만의 빛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