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빠른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부인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 살아가면서 영원한 시간, 영원한 생명을 상상해 본다는 것은 뭔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지극히 제한되고, 한계가 분명한 인간의 조건으로는 다가설 수 없는 먼 생각이나 단지 꿈처럼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부활은 신앙만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 안에서 오늘날까지 시간으로 이어지며 증언해왔고, 나약한 인간의 마지막 희망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가져야 하는 희망이 아니라 진정한 생명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주간도 보다 더 큰 충만한 은총 안에서 생활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