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을 위한 양식
그 무렵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그때에 이른바 해방민들과 키레네인들과 알렉산드리아인들과 킬리키아와
아시아 출신들의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사도 6, 8-10)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요한 6, 27)
한국의 계절은 4계절의 변화때문에 다른 나라들 보다도 더욱 정감이 갈 뿐만아니라 외국에 나가 생활해보면 가장먼저 요즘처럼의 계절의 싱그러움, 풋풋한 자연의 향기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1년 12개월 중 어느 달이 가장 맘에 드는지요? 5월 실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 성모 성월이기도 합니다.
신비로운 자연의 시간에 순응하는 초목들을 보면 창조주 하느님께 온전히 열려 있으면서 자신의 존재의 근원과 살아가는 힘의 동력을 완전히 기울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저항이나 부정의 기운을 쌓아가지도 않음을 깨닫게 합니다. 이 아름다운 시각적 행복과 놀라운 상황을 마음으로 담고 되새기는 시간은 또 인간만의 허락된 영혼의 그릇이며, 고유함들입니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생명의 신비와 되새길 수 있는 성찰의 마음이 마르지 않도록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우리 각자의 고유하고도 거룩한 은총이며, 창조주와 더욱 깊은 일치를 이루어가도록 초대되었기때문입니다. 무엇을 위해서인지는 나중에 크게 깨닫게 될 것이지만 하루 하루 쌓아가는 영적인 시간과 지혜의 열매는 우리 인간적인 일상, 때로는 지루하고, 답답할 수도 있고, 어느때는 막막한 물음속에서 깊이 잠기게도 할 수 있지만 그 또한 잠깐의 시간임을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초대된 시간, 축복의 계절을 맞는 지금의 이 놀라움안에서 우리 개개인의 존재가 창조주 하느님, 우주의 영원하신 분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분 계획안에서 지금 우리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음에 감사드리는 또 한주간, 5월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영적 독서
1. 지혜 3, 1-9 의인들의 운명
2. 시편 23, 1-6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