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우상이 가리우는 하느님과 신앙
14 바르나바와 바오로 두 사도는 그 말을 듣고서
자기들의 옷을 찢고 군중 속으로 뛰어들어 소리를 지르며 15 말하였다.
“여러분, 왜 이런 짓을 하십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다만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할 따름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헛된 것들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또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느님께로 돌아서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도 14, 14)
26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요한 14, 26)
바오로 사도에게 있어서 바르나바는 중요한 동료였습니다. 서아시아 남쪽 키프로스 출신의 바르나바는 61년경 살라미스(키프로스의 동쪽 항구도시)에서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사람은 안티오키아로부터 쫓겨나서 튀르키예 이코니온으로 와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이들이 믿고 있었던 신들에 대해 잘못된 신앙과 우상을 바로 잡으며 순교할 각오로 하느님의 현존에 대해 믿음을 전합니다.
우리의 전통문화안에 그동안 자리한 그리스도 교회의 신앙, 그리고 성장을 보면 종교를 이용한 정치에 의한 박해시기도 이겨내야 했었고, 현대에는 점점 빠르게 발전해가고 있는 문명에 의해 종교자체, 신앙생활이 이제는 더 이상 매력을 주지 못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세계, 생명에 대한 갈망과 궁금함, 인간으로서의 본질적인 질문앞에서는 모두가 분명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예수님 승천이후에 복음과 전승에 따른 교회의 모습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성령께서 이끌어가시는 세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그동안 함께 현존해 오시면서 물리적 교회와 하느님 백성들을 묶어주려 애써오신 사랑과 계획을 신앙의 신비로 고백해온 백성들이 있었는가하면 감각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하여 또 다른 우상을 쫓는 백성들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증가해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한주간 성모님의 순수한 신앙으로 영혼을정화해가는 은총의 주간으로 만들어갑시다.
영적 독서
1. 욥 11, 7-12 하느님이 신비
2. 집회 39, 12-35 하느님을 찬미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