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때문에 죽기까지….
그 무렵 18 매우 뛰어난 율법 학자들 가운데 엘아자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미 나이도 많고 풍채도 훌륭하였다.
……..
30 그는 매를 맞아 죽어 가면서도 신음 중에 큰 소리로 말하였다.
“거룩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주님께서는,
내가 죽음을 면할 수 있었지만,
몸으로는 채찍질을 당하여 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마음으로는 당신에 대한 경외심 때문에
이 고난을 달게 받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아십니다.”(마카 하 6, 30)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 24)
기원전 162년경 유대인들의 지도자 마타티아스의 아들, 엘아자르의 고결한 신앙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교인들은 헬레니즘의 관습에 따라 유대인들의 전통 율법을 어기도록 죽음으로 그를 위협을 했지만 끝내 굽히지 않고 죽음을 받아들이고 순교를 합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신앙생활이 무엇인가? 하는 가장 역사적이고, 인간적인 질문 그러면서 삶의 본질적인 궁금함에 대한 물음을 던져볼때 어떤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까? 어쩌면 이러한 질문들 조차 무미건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너는 너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오로지 관심을 집중할 뿐, 한 가정안에서도 가장 가까운 가족 형제들간에도 신앙과 개인적인 삶에 대해서는 권할 수도 없고, 더더군다나 신앙에 관해서는 서로가 존중한다는 마음이 이제는 자연스러워지기까지 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지만 교회의 근본적인 가르침, ‘진리와 사랑’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등등 전통적인 교의가 시대를 거슬러 아니면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면서 편안한 길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교회의 가르침에서 진리는 세상의 어두운 면들을 거슬러 빛의 세계로 이끌어냄과 동시에 깨어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 길과 생명, 삶의 지혜를 선물로 주는 것만은 분명하기때문에 흔들리거나 적당한 타협의 제시는 불가능합니다.
많은 이들이 바라봐주지 않아도, 찾아주지 않아도 교회와 이를 지켜가야 하는 이들은 밀알의 소명에 단순한 기쁨 하나면 일용할 양식으로 충분한 것입니다. 저물어가는 성모성월, 계절의 가장 풋풋한 5월, 싱그러운 마음으로 한주간 행복 하십시오.
영적 독서
1. 신명 30, 15-20 생명을 선택하여라!
2. 시편 16, 1-11 주님! 당신만이 저의 행복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