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사도들과 하나되어
6 우리가 환난을 겪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고,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위로는 우리가 겪는 것과 똑같은 고난을
여러분도 견디어 나아갈 때에 그 힘을 드러냅니다.(2코린 1, 6)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마태 5, 1-12 행복선언)
그리스도 교회의 신비의 역사의 뿌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체험이 사도들과 교회 역사의 긴 시간과 일치를 이루고 있다는 체험의 진리에 두고 있으며,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 성실한 그리스도인들의 현재적 삶속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도들의 순교와 초대교회 박해시기를 건너올 수 있었던 힘은 굳건한 기다림과 신앙의 본질을 외면하지 않고 굳굳하게 지켜올 수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신앙이 때로는 외면받고, 어떤이들에게는 자신들의 삶의 조급함과 세상적인 목표에 걸림돌로 여겨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인간 예수의 따뜻한 눈의 깊이에 매료되었거나 그분의 진실함과 참사랑을 아는 사람들은 결코 현실과 또는 미래의 불안함 때문에 그분을 떠날 수는 없습니다. 즉, 다른 가치와 견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마음과 의지의 여유로움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영적인 위로와 용기 그리고 위로부터 내리는 축복 또한 담을만한 마음의 그릇, 신뢰의 깊이에 따라 일상에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가르침은 시간에 구속받지 않고, 현재에도 살아있는 것은 순수함과 영적 갈망이 그분을 찾을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변함없는 위로의 원천이 되어주시기때문입니다.
영적 독서
1. 1코린 2, 6-16 영적지혜
2. 에페 6, 10-20 영적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