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2 코린 5, 17)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요한 20, 18)
보통 마리아 막달레나에 대한 신원에 대해서는 복음에 이렇게 전해옵니다.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루카 8, 2)
예수님 공생활 전체 기간동안 만나셨던 사람들 중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가까이서 그리고 네 복음서 저자들이 한결같이 부활 증언에 이 사람을 앞세워 기록했던 것은 그 만큼 진실한 변화, 예수님때문에 삶이 완전히 달라졌던 인물이었기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마리아 막달레나에 대한 교회의 공적 공경과 기억은 천년이 훨씬 더 지난 뒤였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보면 아무리 내적 상처나 어떤 이유들로 마음이 닫혀있던 사람도 아기의 순수한 미소처럼 순수한 영혼을 만나면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그러한 행운을 찾으려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오는 기회만이라도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과 자신과의 약속이 필요하지 않을까합니다.
예수님 주변에서 끝까지 십자가의 길과 부활을 목격했던 사람들중에서 당연 으뜸인 마리아 막달레나의 진심어린 사랑과 복음적 삶을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예수님 죽음과 부활, 승천하신 이후 성모님을 끝까지 어떻게 곁에서 모셨을지는 상상만해도 그 모든 정성과 마음이 애뜻하게 다가옵니다.
때로 지금의 현실에서 길이 잘 보이지 않을때 마리아 막달레나의 생애와 그분의 신앙을 상상해 봅시다.
영적독서 1. 시편 31, 1-25 주님께 희망을 두는 이에게… 2. 잠언 13, 1-25 희망은 생명의 나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