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의 자랑스러운 힘이고 너희 눈의 즐거움이며 너희 영의 그리움인 나의 성전을 더럽히겠다. 너희가 두고 떠나온 너희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에제 24, 21)
21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마태 19, 21-22)
세상의 각 사람마다 삶의 기쁨과 행복을 찾아가는 길은 제각각입니다. 하나의 기준으로 그 모든 것을 묶을 수는 없습니다. 누구에는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고, 또 어떤이에게는 자기만의 만족으로 감추어진 기쁨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긴 시간을 두고 기다리며 준비해 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급한 사람은 너무 서둘러 목표를 달성하고, 그에 만족하지 못하고 또 다른 것을 향하기에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지혜롭다는 사람은 깨달음과 배움이 넘쳐나서 온통 주변에 나름대로의 스승을 두고 살아갑니다. 욕심이라기보다는 언제나 자신의 부족함에 허기를 느끼며 채워넣으려 하기때문에 쉽게 스승을 만들어갑니다.
구약의 대예언자들이나 소예언자들이 전달하려는 하느님의 뜻이란 완벽한 한 인간의 모습보다는 하느님 백성으로서의 신원을 잊지말라는 의미입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들의 주인은 창조주 하느님이시고, 그 중에서 하느님 백성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인간 예수’를 닮도록 초대되었습니다.
하느님 아드님께서 추구했던 삶, 외치셨던 진리, 손수 보여주셨던 이웃에 대한 사랑없이 하느님 백성으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먼훗날 영원한 잔치 자리에서 누군가를 위해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여질 수도 있습니다. 더 늦기전에 일상에서 마음이 완고해지는 것은 막아야 할 것입니다.
영적독서 1. 욥 8, 20-22 행복의 약속 2. 코헬 3, 1-15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