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눈에 드는 백성들
16 주님께서는 판관들을 세우시어,
이스라엘 자손들을 약탈자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도록 하셨다.
17 그런데도 그들은 저희 판관들의 말을 듣지 않을뿐더러,
다른 신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고 그들에게 경배하였다.(판관 2, 16-17)
20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21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마태 19, 20-21)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공통적인 코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인식입니다. 18세기 유럽에서부터 시작된 산업혁명, 농업사회에서 2차 산업, 공장 산업사회 등등. 3차산업 즉, 개인용 컴퓨터 시대, 아날로그 시대를 거쳐서 4차 산업은 말 그대로 시대적 혁명의 시대로의 전환입니다. AI, 인공지능 로봇, 드론의 생활화, 인생 반려자로서의 가정 로봇 등등
하느님 모상대로 창조된 인간의 능력과 욕구, 욕망은 한계를 모르고, 계속해서 인간미를 잃어가는 듯해 보입니다. 현대인들의 인격의 만남과 소통안에서 상호 정감어린 시간들, 서로를 기다려주고, 정보를 주고 받는 모습들이 점점 기계화되어 가고 있고, 인간미를 잃어가고 있으며, 그러한 결과의 하나로 새로운 문화와 문명에 좀 더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소외되어가는 사실도 부인 할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꺠어있는 신앙인들의 역할과 특별한 사명중에 하나는 현대의 물리적 혁명이 종교의 무가치함을 더 크게 부각시키면서 하느님의 사람들을 서로 분열시키고, 교회를 세상과 분리시키려는 노력들이 헛되고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빠르게 변해가는 만큼 절박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은 더욱 소외되어 갑니다. 하느님 나라의 백성들은 바로 이들이며, 주님의 특별한 사명을 받은 이들은 이 백성들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결코 멀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보물을 손에 쥐는 사람은 그 만큼 보물이 내는 빛의 황홀함에만 만족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역할을 또 찾아나섭니다.
영적 독서
1. 요한 1, 1-18 빛이 세상에 왔다.
2. 로마 6, 15-23 그리스도인은 의로움의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