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여러분은 누룩 없는 빵입니다.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1코린 5, 7)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10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루카 6, 9-10)
계절이 또 자리를 바꾸는 것 같습니다. 산과 들의 공기도 많이 달라져가고 있고, 숲과 나무들의 색깔들도 계절을 준비하는 듯 분주해 보입니다. 자연도 저리 바쁘게 움직이는데 우리의 평범한 일상도 뭔가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에 잠시 머물러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피조물이면서 자연의 한 부류인 인간의 일상은 분명, 삶의 목표가 있고, 각자가 가야하는 고유한 길이 있어서 그길을 따라 하루 하루를 맞이하고 보내고 또 다른 날들을 맞이합니다. 이따금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마냥 주저 앉아 쉬고 싶은 때도 있는가 봅니다. 사람마다 서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멈추었다가 다시 걷는 출발시점이 많이들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야 함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습니다.
때로는 과거보다 지금의 날들에서 오는 무덤덤함과 무미건조함이 하루를 지루하게도 만들고, 밤이 너무나 길게만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계절이 생각과 놀이하기 좋은 시간으로 이끌어주고 있으며, 오로지 창조주안에서만 이해될 수 있는 소중함과 거룩함의 시간안에 자주 머물게 될 것입니다.
그대 영혼의 맑음과 깨끗함이 주님 닮은 말씀의 권능으로 일상의 생기를 계속해서 찾아가도록 용기를 내어 보십시오. 창조주께서 매일 그대 를 찾으시는 순수함은 언제나 너무나 쉽게 주님께 닿을 거리에 당신의 삶이 머물러 있기때문입니다. 또 한주간도 행복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