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증거 하는 분
당신 자신을 모든 사람의 몸값으로 내어 주신 분이십니다.
이것이 제때에 드러난 증거입니다.
나는 이 증거의 선포자와 사도로,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과 진리를 가르치는 교사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나는 진실을 말할 뿐,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1 티모 2, 6-7)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루카 7, 6-7)
얼마 전에 케이블 TV의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세상의 이런 일이’라는 프로를 보다가 잠깐 멍하게 바라본 때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아이는 자폐아인데, 10대 소년이었지요. 정신연령이 2-3세나 되었을까 그런데 놀라운 능력이 있었습니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기억력과 암산 그리고 한번 본 것은 결코 잊지 않고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억해내는 초인적인 능력을 보았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그저 걱정과 미래가 불안한 아이에서 이제는 아이가 보여주는 신기한 능력과 또 잠재되어 있는 그 무엇 때문에 설레면서도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인간의 보편적 정신영역은 물리적으로만 정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과학적, 의학적인 연구 자료를 통해서도 역시 모두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거기에 영적인 영역에서 한 인간의 고유한 신원을 정의해 내야 하고, 존재가 지닌 특별한 고유성을 토대로 죽을 때까지의 역할, 삶의 모습을 바탕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정 안에서의 가족 구성원들을 통해 비롯된 사회성을 성장시켜가며, 이루어가는 자기만의 고유함과 타고난 능력, 자아실현의 희망을 키우고, 신앞에 온전히 서기 위해 준비해 갑니다.
어떤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십니까? 또 어떤 사람을 좋아하십니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흔히 평범하게 던져볼 수 있는 질문입니다. 요즘 흔히 반려견, 반려 식물 등등 인간 이외에 다른 생명체들과도 더불어 공존하는 사회로 많이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로가 최상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길들여지고, 충분히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관계로 성장해 가면서도 필요한 교육들이 요구됩니다.
위의 말씀 안에서 백인대장의 성숙한 인격, 당시의 신분사회에서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집안의 ‘종’에 대해 자기 자신과 동등한 인격 존재로 대하는 일상의 모습을 예수님은 파악하고 계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지니신 사람이 예수님의 벗과 그분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그분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깨어진 마음과 맑지 않은 영혼을 지닌 사람은 깨진 유리로 세상과 이웃을 바라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또 그들은 그들대로 서로를 알아보고, 쉽게 헤어 나올 수 없는 수렁의 삶을 천국의 삶으로 기뻐들 합니다. 깨어진 영혼을 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모릅니다. 허락된 또 한 주간의 삶, 새로움의 기회와 은총 안에서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 갑시다.
영적 독서
1. 신명 33장 모세의 축복
2. 집회 15, 1-10 의인의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