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다하는 일상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루카 21, 2-4)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누가 봐도 아름답다. 고 여기게 됩니다.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그 열정과 그렇게 투신하는 이유와 목적을 알게 될 것이고, 숨어있는 의도에 눈을 뜨게 되면 더욱 그사람을 존경할 수도 있지만 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즉 순수하지 못한 열망과 과도한 욕심이 곧 삶의 길을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르기때문입니다.
어느 종교든 희생과 봉헌의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을 예물로 드러내기도 하고, 물리적 시간과 봉사로 자신의 정성된 마음을 봉헌합니다. 타고난 능력과 그 동안 쌓아온 생활의 여유로움을 나누려는 마음에 그 어떤 흠결이 있겠습니까? 다만 그 무엇으로도 간절한 마음, 온전히 신뢰하고 있는 그 마음을 모두 보여줄 수는 없지만 마음하나의 표현으로 봉헌하고 있는 동전 두닢의 상징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가르침은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교회가 역사적으로 인간의 물리적 삶의 변화와 함께 여정을 함께해 오면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성전을 찾는 이들의 연령대가 고령화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젊은이들과 어린 아이들에게 종교의 의미, 영적인 가치 등에 대한 가르침은 점점 낯설고, 설자리마저 위협받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창조주 하느님의 인간 구원 계획과 섭리는 결코 포기될 수 없는 약속이며, 구약의 창세기 18장에서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해 빌었던 그 마음이 오늘날 세상 어디에서도 또 누군가 그렇게 세상을 위해 애원하고 있는 이상 여전히 희망은 살아있다고 신뢰를 합니다.
영적 독서
1. 창세 18, 16-33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해 빌다.
2. 마카 하 15, 6-16 유다가 부하들을 격려하고 꿈에 본 영상을 설명하다. (희망을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