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나라를 이미 앞서서 보는 신기한 일들
5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6 그때에 다리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
7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바싹 마른 땅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들이 살던 곳에는 풀 대신 갈대와 왕골이 자라리라.(이사 35, 5-7)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루카 5, 24-26)
평화와 행복이 없는 하느님 나라는 상상할 수도 없고, 예수님의 가르침과도 모순된 논리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의미는 일상에서 자신이 먼저 체험하고 있는 현재적 그러면서 내세적 영원한 기쁨이며 행복의 의미인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낫지를 않습니다. 일상이 즐겁지를 않습니다.” 라고 한숨섞인 고백을 해올 경우에 어떻게 이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을 까요?
세상안에서의 삶, 온전한 자유와 인간의 고유한 의지로 만들어가는 현세적인 생에 하느님은 직접적으로 개입을 원하시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다만 이 세상에서의 생 이후 약속하신대로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연결시켜주시는 은총을 잊지 않으시는 것은 아닐까? 구약에서부터 신약의 예수님의 역사까지 때때로 예언자들이나 예수님의 기적은 하느님 당신의 현존과 신원에 대해서 결코 잊어서는 안되니까 다양한 기적과 신비로 함께하고 계심을 일깨워주시기위함이었습니다.
우리 인생의 희노애락, 생노병사의 시간의 흐름은 자연의 질서에 정착해서 함께 그 여정이 흐르고 있고, 깨어있는 신앙, 믿음이 경건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은 육의 눈을 넘어선 평온함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는 시선이 항구하다는 놀라움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하느님 나라의 신기한 조각들은 우리주위에 넘쳐납니다.
영적 독서
1. 로마 2, 1-11 하느님의 의로운 심판
2. 1티모 6, 11-16 믿음을 위한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