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한 아기가 태어나심
1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2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이사 9, 1-2)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티토 2, 11)
5 그는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등록을 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6 그들이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7 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루카 2, 5-6)
2천년전에 태어나신 예수라는 아기의 탄생은 매우 구체적이며, 인간의 역사안으로 오셨고, 다른 평범한 아기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토록 기다려온 메시아, 영원하신 임금으로 오셨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뵙지 못하였습니다. 오랜 어둠을 빛으로 이끌어 내시기위해 오셨지만 오히려 그분을 학대했고, 십자가의 죽음으로 화답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일의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노력없이 주어지는 선물이며 하늘의 축복임은 분명하지만 인간의 어리석음이 때로 자신의 생명까지도 저버릴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가 있음을 모르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세상의 시간으로는 한해의 끝자락에 우리는 다다르고 있습니다. 성탄은 단지 늘 연말에 맞이하는 휴일, 전세계 공통적인 축제일이고, 특별히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상상해 보고, 앞서서 달려가게 하는 기쁨의 시간입니다.
신앙안에서 의미하는 하느님의 은총이 구체적인 현실에서 삶과 일치를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내면정리와 외적으로 드러나는 일상의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강한 의지와 실천에서 겪는 기쁨과 행복이 아기 예수님께 드리는 진정한 성탄 선물이 되어야 합니다. 아기 예수님의 맑은 눈과 거룩함이 우리 모두의 영적 양식으로 하면서 지나온 한해, 또 새해를 봉헌의 마음으로 맞이합시다. 성탄 축하 합니다.
영적독서
1. 시편 34, 1-23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라.
2. 아가 1, 2-4 사랑의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