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과 평화속에 오시는 아기예수님을 맞이하는 성탄절이 분주함만을 남긴체 지나가 버린것 같아 씀쓸한 마음이 든다. 일년에 한번씩 치러내는 행사처럼 다그치며 보낸 시간을 뒤로하고 아기예수님은 멀리 동방에서 아기예수님께 축복의 인사를 드리러 온 동방박사들의 길잡이가 되어준 아주 작고 소박한 볓빛으로 어느새 우리곁에 오셨나보다…
어릴적 성탄절을 기다리며 크레용과 물감으로 정성스레 만들던 색종이의 질감대신 연신 울려대는 카카오톡의 온갖 좋은 축복의 구절들이 성탄절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12월 내내 분주함의 연속이던 날들은 무엇 때문이었는지 정말 중요한건 무엇인지나 알고 있었는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새해가 시작되어있고 십자가 고상 아래 어지럽게 붙어있는 카드들이 성탄절을 어떻게 맞았는지, 카드의 적힌 내용들을 이제서야 찬찬히 읽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한다
아, 나의 반복된 일상속에 예수님은 어디에 계신거지 ? 둘러보고 내 맘속을 들여다 본다.” 예수님 어디 계세요”? 나지막히 소리가 들려온다. “난 늘 여기 네안에 있단다. 단지 니가 느끼지 못했을뿐 그 분주함속에서도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의 작은 불빛은 변함없이 꺼지지 않고 그자리에 있단다…”
나의 못난마음 뒤틀어진 시기와 미움조차도 예수님은 기쁘게 받아주신다는 사실에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이하고 기쁘게 살아갈수 있는 힘이 되어주시는 예수님 사랑합니다.
언제까지나 용서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예수님과 함께 살아갈 올 한 해, 예수님께 내어 드리는 시간과 마음을 예물로 드리며 살아가는 새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