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사는 현대인에게 언제부터인지 인종과 나이, 성별과 종교를 묻지 않고 크리스마스는 연중 제일 가는 축제의 날이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가족들도 만나서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에 둘러 앉아 선물도 교환하고, 성탄을 감사하는 즐거운 저녁식사, 때로 정다운 친구들과 만나 술도 한잔 나누는 것도 뜻 깊은 일일 것입니다.
아주 옛날 동방의 현인 老子께서는 ‘自由人’이 되는 것을 “나비의 꿈”이라는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원 뜻은 좀 더 심오한 철학적 내용이 담겨 있었겠지만, 오늘 우리 현대인의 언어로 해석하자면 道를 깨닫는 길이란 눈에 보이는 현재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높은 하늘로 날아 오른다는 비유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현대인들은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자 커피 한잔을 마시며 그 은은한 향기에 마음을 가다듬고 창으로 쏟아지는 밝은 아침 햇살을 맞으며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닝커피는 우리 하루의 일과가 되었고, 단순한 기호 음료 이상,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는 마음의 벗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