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 인도하는 삶
티아티라 시 출신의 자색 옷감 장수로
이미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던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사도 16, 14)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요한 16. 2-3)
하느님의 육화의 신비와 인류 구원의 사건은 인간의 이성과 감성의 차원을 넘어 성령으로부터 은총을 받지 않으면 이해 할수도 없고, 삶을 통해 믿음으로 고백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스도 교회의 신앙은 끊임없이 흔들리는 인간의 나약함과 두려움, 불완전함과 부덕함의 요인이 그림자처럼 떼어버릴 수 없는 운명이기에 성령께서 세상 끝나는 날까지 함께 하시는 이유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자연의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수많은 잡초들이 초대하지 않았는데도 생겨나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속에 신앙의 순수함을 덮으려는 나쁜 생각들, 또 그것이 말과 행동으로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면서 영혼을 병들게 하고, 주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서로 서로안에서 주님의 일꾼들임을 깨닫는 것은 그 만큼 성령께서 서로를 묶어주고 계신다는 의미이며, 그분의 역할에 참여함과 동시에 개인의 은사에 따른 응답을 성령께서 잊지 않고 축복으로 내리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진정으로 경계해야 할 점은 인간적인 능력이나 자신의 성공적 경험과 열정, 의지로 인하여 성령의 현존에 대한 감각들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어떠한 삶의 환경속에서도 영적인 당당함과 자유가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개개인의 특별한 사명에 정성을 다 쏟는 일상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영적 독서
1. 시편 119, 1-10 행복하여라.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
2. 로마 5, 12-21 아담과 그리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