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가신 그 길을 따라간다는 것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에페 4,1)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마태 9, 9)
‘부르심’ 기쁨의 초대의 말씀일까요? 두려움과 분명하지 않은 말씀에 대한 망설임이 동반된 부르심일까요? 어쨌든 위의 말씀에서 초대된 바오로 사도와 마태오 사도 두분의 경험은 분명, 은총과 축복의 초대였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주님의 크신 계획안에서 응답을 드렸던 분들이었고, 오늘의 교회가 있게 된 사명이 그 안에서 녹아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나온 삶의 역사속에서 어떤 부르심과 응답으로 지금을 살아가십니까? 충분히 만족하고, 감사의 마음으로 내면의 깊은 체험들과 여전히 새로운 내일을 찾아가게 되는 사명과 영적 친교를 나누고 계십니까?
신앙안에서의 고유한 길은 이웃과 비교될 수 없는 영광되고, 영원한 생명의 길입니다. 때로는 고통이 동반될 수도 있고, 외롭고 고단한 나날들이 이어질 수도 있지만 오로지 주님과만 나누고 또 그분으로부터만 듣고 이겨나가야 하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세상은 감히 넘볼 수 없는 고귀하고 거룩한 길일 수 밖에 없으며, 깊은 고독의 시간, 만물이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홀로 외롭지 않께 깨어있을 수 있으며, 그 고요한 시간을 천상 영복의 길목으로 자주 찾게 되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주께서 부르시면 “예 여기 있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이러한 응답은 성실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결코 낯선 마음이 아니어야 하며, 동시에 그분으로 인한 빛의 영향으로 더욱 세상을 그분께로 이끌어가는 도구로서의 사명이 살아있게 됩니다. 또 다른 한주간도 지금처럼 그 길위에 우뚝선 모습이 주님 닮은 모습으로 행복하십시오.
영적독서
1. 코헬 3, 1-15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2. 잠언 2, 1-9 지혜는 감추어진 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