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자유를 바라는 표징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갈라 5, 1)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루카 11, 29)
초대교회때를 생각해 보면 사도들부터 얼마나 막연하고 답답했을까요? 예수님의 공생활때를 돌이켜보면 다양한 기적과 가르침은 충분히 사람들에게 감각적으로도 위로만이 아니라 눈에 보일만큼의 물리적 희망까지 갖게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실제로 현존하시는구나! 놀라운 기적, 죽은자까지 살리시고, 마귀들도 예수님을 알아보고 등등
예수님 십자가 사건 일어나고 허무하게 죽으셨지만 다시 부활하시면서 이제는 세상이 크게 변화할 거라 기대하지 않았을까요? 주님도 말씀하신대로 부활하셨고, 그렇지만 승천하시고 성령 강림하시면서 이제 남은 사도들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성령께서 사도들 각자에게 내려오셨지만 이제 교회를 세우고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전세계로 복음을 전해야하는 사명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당장 뭔가가 획기적으로 세상을 바꾸어놓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물리적인 시간이 2천년이나 흘러가고 있습니다.
또 어떤 기적을 원하십니까? 예전에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던 그와 비슷한 기적이 아니라면 우리의 기대는 결코 충족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분명한 것은 이미 주어진 우리 개개인의 시간안에서 답을 찾아야 하고, 깨달아야하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입니다. 그안에서 충분히 말씀으로 그분을 만나고, 교회의 역사안에서 주님을 기억하는 가르침과 사명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참다운 기적은 지금 당신이 존재하고 있고, 당신이 살아가는 동안 명하신 과제를 실천해가야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주간도 그일들로 설레는 주간으로 만들어가십시오.
영적독서
1. 요한 20, 19-23 제자들에게 부여하신 사명
2. 잠언 16, 1-9 하느님의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