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우리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아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고, 하느님께 속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진리의 영을 알고 또 사람을 속이는 영을 압니다.(1요한 4, 6)
16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17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23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마태 4, 16-23)
2025년 을사년(乙巳年) 뱀띠 ,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 한해 멋진 꿈과 계획, 어떻게 세우셨습니까?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우리는 단지 계획하고 희망하고, 성실하게 준비해 갈 뿐, 실제로 이루어지기까지는 꺾이지 않는 인내와 노력으로 후회를 크게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겸손한 신앙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삶의 지혜와 길을 위로부터 들려오는 말씀에 정성껏 귀를 기울이고, 현실의 지혜로 화답해가는 사람들이라 어떠한 어려운 환경과 어둠속에서도 쉽게 포기하거나 절망하는 사람들이 아님을 명심하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처럼 계절의 변화와 온도 기복이 심해서 건강을 해칠 우려가 많은 날들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자연의 자연스러운 변화는 또 아무런 문제도 아니겠지요. 사람이 중요하고 소중하지만 모두가 한결갖지는 않습니다. 마음에 담겨있는 욕심에 따라 영이 어두워 주위까지 어둡게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한없이 선하신 분, 위로부터 오셨고, 언제나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시는 분을 가까이 하려는 노력은 혼자만의 의지와 노력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영원한 세계로 안내하는 빛은 서로가 닮아서 이끌어주고, 반드시 가야하는 길로 동행해 줍니다.
금년 한해는 복음에서 예수님이 보다 더 친숙하게 만났던 사람들, 벗이되어 주셨던 이들, 현실에서 그들과 닮아 있는 이들과 좀더 가깝게 지내는 은총의 해로 만들어가시면 어떨까합니다. 마음과 영혼이 보다 더 풍요로와지고, 이미 하느님 나라에 온전히 머물며, 시온의 시민이 되어가도록 노력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영적독서 1. 마르 4, 1-12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2. 갈라 1, 6-10 복음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