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 묵상으로 초대
영원한 생명을 찾아가는 길
5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7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다니 9, 5-7)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루카 6, 36-37)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반항하던 때처럼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히브 3, 15) 이 말씀처럼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곳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야할 것입니다. 그 만큼 열린 마음과 자유로운 마음, 의지는 자신만이 아니라 이웃 누구라도 편안하고 삶의 희망을 갖게 하는 예언자적 삶을 전하는 전령이어야 한다는 의미 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례력으로 사순시기는 보다 더 적극적인 신원을 되찾아가는 초대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절제하고, 더 봉사의 마음을 키워가며 세상적인 삶속으로 숨어버린 하느님 백성들을 찾아 손을 내밀어주는 역할에 앞장서기도 하는 때입니다.
흔히 사랑받는 사람들은 그 만큼의 몫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사랑이 소수의 사람들에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뭍사람들의 마음을 이끌어내고, 그들의 외롭고 완고했던 마음들, 삶의 사연들을 풀어낼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는 좋은 몫을 행함에 있어서 전혀 주저함이 없는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하루 중에서 때때로 고개를 하늘로 향하게 하고, 두려움 없이 자신을 열어놓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에게서 행복은 결코 멀리있지 않을 것입니다. 불행이나 일상의 지루함 등이 미안해서 그런 사람들을 피해 달아날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결코 무지개를 쫓는 것과 같지 않습니다. 이미 그 여정속에 깊이 들어가 머물러 있으며 또 저물어가는 하루의 일과라도 아무런 미련이나 아쉬움 없이 여유롭게 허락된 날을 봉헌하는 자유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영적 독서
1. 집회 15, 11-20 인간의 자유
2. 이사 58, 1-12 참된 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