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람과는 대적할 수 없다.
그 무렵 8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9 그때에 이른바 해방민들과 키레네인들과 알렉산드리아인들과 킬리키아와
아시아 출신들의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10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사도 6, 8)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요한 6, 27)
요즘 한국 사회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중에 하나는 도시 아파트 놀이터에 아이들의 웃음소리, 뛰어노는 희망의 소리들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전에 눈에 많이 들어왔던 유치원들, 어린이집 등등 꼬마들과 젊은 엄마들이 한데 뒤엉켜 때로는 차도를 메우고 바쁘게 또 학원으로 이동하고 삶이 전쟁처럼 자연스러웠던 모습들이 어디로 갔을까요?
마음으로는 거부하고, 옛 모습들을 한없이 그리워만 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갖게 됩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 급변하는 세상과 문명의 성장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도 다시금 깊이 되새기게 하는 것이 인간 삶의 소중한 가치이며, 길임을 깨닫게 합니다.
오래전 미국 한 잡지 기자가 쓴 ‘혼자 사는 즐거움’(사라 밴 브레스낙)이라는 글을 요즘 읽었습니다. 미국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120주 연속 베스트셀러였다고 합니다. 글의 내용은 지금의 우리의 현실, 세계의 공통적인 변화안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홀로의 인생, 결국엔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생의 거울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피하는 것이 아니라 직면해야하는 용기가 특별한 희망과 즐거움을 선물해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낮으막한 산이라도 뒤따라 오르는 것보다는 앞서서 올라가는 것이 덜 힘든 것 같습니다. 영원한 기쁨이나 즐거움을 얻는 방법의 하나로 태양이 먼저 손을 내밀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먼저 깨어 태양을 깨우는 기회도 가져보십시오. 특별한 설렘과 하루의 시작이 길동무해 줄 것입니다.
영적독서
1. 시편 31, 1-15 주님께 피신하는 이의 희망
2. 집회 2, 1-16 오로지 그분을 믿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