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성심, 닮아가야 하는 마음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앎을 더하며,
6 앎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신심을,
7 신심에 형제애를, 형제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 2베드 1, 5-7)
6 이제 주인에게는 오직 하나, 사랑하는 아들만 남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7 그러나 소작인들은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이 상속 재산이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8 그를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마르 12, 6-8)
계절은 어느새 여름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대지의 모든 생명체들은 이제 열매를 맺기위해 온 힘을 다 쏟아야 하는 때입니다. 잠시도 여유를 갖기에는 조급함이 먼저 고개를 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어디에 머물러 있는가? 다시 이 질문은 이렇게 바꾸어야 합니다. 하느님 그늘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는 온 마음을 그분을 향해 있도록 애쓰고 있는가? 라고…
매일 새 날들을 맞이하는 것은 우리의 인간적인 노력과 상관없이 주어지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거기에 조금만 정성을 담아내는 노력들이 경건한 일상을 만들어내고, 내일의 어김없는 희망을 열매로 얻어냅니다. 인간적인 안스러움의 위로가 아니라 이미 경험해오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오랜 영적여정입니다.
하느님 아드님의 선한 눈빛과 그분의 성심을 기억하고, 선물로 주어진 하루도 그분을 위해 우리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잊지 않으려는 노력은 그분의 현존 자체가 진리임을 다짐하는 것이며, 또 그러한 마음을 지니는 것은 과제가 아니라 생명의 호흡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영적독서
1. 욥 3, 20-26 왜 하느님은 생명을 주시는가?
2. 집회 4, 11-19 교육자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