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사방으로 뻗은 광채의 모습은, 비 오는 날 구름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보였다. 그것은 주님 영광의 형상처럼 보였다. 그것을 보고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에제 1, 28)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마태 17, 27)
복음에서 예수님의 존재는 구약에서 야훼 하느님을 감히 형상화하거나 의인화 할 수 없었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절함을 성부께서는 조건없이 들어주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육화사건은 그 만큼 백성들에 대한 사랑과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기 위함이었다는 진리의 가르침이었다는 것을 토대로 그 동안 야훼를 배반했던 백성들의 진심어린 돌아섬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즉, 복음의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분의 십자가의 여정으로 영원한 생명을 열어가는 초대를 하셨던 것입니다.
구약에서의 예언자들을 통해 언급하는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인간적 형상과 연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현존을 나타내는 구약의 물리적 현상(탈출 3, 2 불꽃속의 하느님)과 복음에서 예수님의 비유나 기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성부 당신 자신의 직접적인 모습의 의지가 그 형상안에 담겨 있다면 복음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백성들과 함께 하는 구체적인 현실의 삶과 맞닿아 깨달음으로 그 완고한 마음을 건드려 주십니다.
한 나라의 세금, 정상적인 국가 살림이 운영되는데에 있어서 중요한 국가재정에 협조하고, 그의 규칙에 따르는 삶은 실질적인 하느님 백성들이라고 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세상적인 하나의 질서입니다.
현실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거룩한 자신의 신앙생활과 먼 미래의 영원한 생명으로까지 이어가는 노력은 언제 어느때든 깨어있는 한 사람이 하느님 나라의 모든 것을 대변할 수 있다는 신비와도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바로 인간 예수에게서 체험할 수 있게 합니다.
영적독서 1. 욥기 14, 1-22 돌이킬 수 없는 죽음 2. 잠언 24, 1-22 현인들의 다른 말씀